신선한 겨울 농산물 수확 체험 여행 (1) 2016.02.18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농촌의 겨울 정취와 맛을 느낄 수 있는 ‘겨울 수확 체험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10선’을 선정 발표했다.

이들 10개 마을은 우리 농촌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새콤달콤한 유기농 딸기·토마토· 참나물·시금치 수확, 딸기쿠기·딸기떡 만들기 등 다양한 지역별 겨울철 농산물 수확 및 가공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마을이다.

선정 마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농촌체험관광 포털 ‘우리나라좋은마을’(웰촌, 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모이는 ‘양평 모꼬지마을’

모꼬지마을은 수도권에서 가깝게 위치하면서 농촌의 전원 풍경을 그대로 호흡할 수 있는 마을로, 용문산과 중원산의 맑은 계곡물이 만나는 유원지를 활용해 농촌 체험을 진행한다.

5월 30일까지는 ‘왕달팽이 딸기 체험’을 진행해 콩볶기·친환경 딸기 수확, 왕달팽이·달고나 체험, 가래떡 뽑기와 전통 놀이(디딜방아, 굴렁쇠) 등을 실시한다.

문의 : 010-5384-4276, blog.naver.com/johyunblog

이야기가 있는 비단강변 ‘논산 포전마을’

석성천 갯가에 있는 밭이라 해 ‘포전’ 또는 ‘포전리’라고 부르는 마을이다.

옛날 전우치 지팡이가 은행나무가 돼 현재까지도 자라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최근에는 전우치 캐릭터길도 조성했다.

딸기·토마토·고구마 등의 대단지 재배 지역으로, 먹거리(딸기퐁듀, 딸기잼, 딸기양갱 등) 체험과 가공 체험 등을 운영 중이다.

문의 : 041-732-5508·010-4466-1755, pojeon.kr

유난히 경관이 아름다운 ‘완주 인덕마을’

전주유씨가 들어와 정착한 마을로, 마을 이름은 인정과 덕이 많다 해서 붙여진 것이다.

마을 주변에는 송광사·신원사·수덕사 등의 절이 있으며, 효자비·고인돌 등 문화 자원과 반딧불이가 서식할 정도로 청정한 생태 자원이 있다.

효자비의 주인공 유병학은 고종 시대에 살았으며 부모가 식사를 마칠 때까지 무릎을 꿇고 기다리고 있었고, 돌아가신 후에는 3년간 탈상을 한 소문난 효자였다.

사계절 내내 하우스를 기반으로 하는 참나물, 상추 등 농산물 수확과 참나물전, 참나물칼국수 등의 음식 체험이 가능한 마을이다.

문의 : 080-241-7887, www.indeokvill.com

지리산 자락의 청정 자연 ‘하동 북방마을’

지리산 자락 덕천강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마을로, 일교차가 커 개화·결실이 잘되는 기후와 1급수인 덕천강으로 인한 비옥한 토질로 당도가 높은 ‘옥종딸기’를 생산한다.

딸기 따기 체험은 5월까지 운영되며 오전 11시에 체험을 시작한다.

딸기철이면 싱싱한 딸기를 마음껏 먹고 수확해갈 수 있는 딸기 수확 체험과 더불어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얼음썰매 타기, 연날리기, 짚풀공예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마을의 자랑인 불소유황온천은 불소와 유황 외에도 실리콘 성분까지 함유돼 노인성 질환 및 피부 질환에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문의 : 055-880-6409, okjong.invil.org

자연이 숨 쉬는 겨울 체험 ‘담양 황금마을’

북쪽에 추월산, 병풍산, 삼인산이 솟아 있고 남쪽으로는 기름진 논밭이 부챗살처럼 펼쳐진 영산강변의 수북들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이다.

마을 앞으로 영산강이 흐르고 있는데, 마을 앞 임의보부터 2㎞ 구간까지가 영산강 습지 1호로 지정돼 생태·자연환경이 그대로 숨쉬는 곳이다.

2월에는 유기농 방울토마토·쌈채소 수확 체험과 쥐불놀이 및 새끼 꼬기 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 : 061-383-1144, goldvillage.co.kr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