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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플러스

연금 계좌 추가 납입 얼마나 공제받나? 2016.02.23

<미래에셋은퇴연구소·벼룩시장 공동 기획 시리즈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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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이나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에 저축한 금액은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상품은 누가 가입할 수 있고, 얼마나 저축할 수 있을까? 그리고 저축한 금액을 전부 연말정산 때 공제받을 수 있을까?

 

 

상품에 따라 저축 한도, 세액공제율 달라

 

먼저 연금저축의 가입 대상부터 살펴보자.

연금저축은 가입 대상에 아무런 제한이 없으므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혜택은 근로자와 자영업자에게만 주어진다.

그러면 연금저축에 저축한 금액은 전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연금저축의 저축 한도는 연간 1800만원인데, 최대 400만원까지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는 본인의 퇴직연금계좌(DC, IRP)에 추가로 자금을 적립하면 저축 금액에 대해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는다.

하지만 저축 금액 모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연간 120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고, 세액공제 한도는 700만원으로 제한돼 있다.

추가 적립 방법은 근로자가 가입한 퇴직연금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먼저 확정급여형 퇴직연금(DB) 가입자는 본인 이름으로 된 퇴직연금 계좌가 없기 때문에 금융기관에서 별도의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개설한 다음 여기에 저축해야 한다. 반면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가입자는 본인 명의로 된 퇴직연금 계좌가 있으므로 여기에 바로 적립해도 되고, 확정급여형 퇴직연금(DB) 가입자처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개설해 적립해도 된다.

 

 

퇴직연금 가입 여부에 따라 공제 혜택 달라

 

그렇다면 세액공제를 최대 얼마까지 받을 수 있을까?

먼저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부터 살펴보자. 앞서 퇴직연금 가입자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또는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추가 적립하면 연간 7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연금저축에 저축한 금액에서도 40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이 둘을 합치면 1100만원인데, 이 금액을 모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계좌에 추가로 적립한 금액을 합산해 연간 700만원까지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 저축한 금액은 700만원까지 전부 공제받을 수 있지만, 연금저축에 적립한 금액은 최대 400만원까지만 공제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한도 700만원을 채우려면 최소한 300만원을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같은 연금저축 계좌에 적립해야 한다.

현재 자영업자는 퇴직연금에 가입할 수 없다. 근로자도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않으면 본인 명의로 된 퇴직연금 계좌가 없기 때문에 추가 적립을 할 수 없다. 금융기관에서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개설하면 되지만,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개설하려면 금융기관에 ‘퇴직연금 가입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므로 퇴직연금 미가입자는 개인형 퇴직연금(IRP)에도 가입할 수가 없다. 따라서 이들은 연금저축에 가입해 연간 최대 400만원까지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득에 따라 세액공제율 달라

 

그러면 세액공제 효과는 얼마나 될까?

일반적으로 세액공제율은 13.2%가 적용된다. 하지만 총 급여가 연간 5500만원 이하인 근로자와 연간 종합소득이 4000만원 이하인 자영업자에게는 16.5%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따라서 맞벌이 부부의 경우 소득이 적은 쪽부터 저축 한도를 채워나가야 세액공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영업자가 연금저축에 연간 400만원을 저축했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 자영업자의 종합소득이 연간 4000만원을 넘으면 연말정산 때 52만8000원을 돌려받지만, 이보다 소득이 적은 경우에는 66만원을 환급받는다.

이번엔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가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합산해 연간 700만원을 저축했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근로자의 총 급여가 연간 5500만원이 넘으면 연말정산 때 92만4000원을 돌려받지만, 이보다 소득이 적은 경우에는 최대 115만5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자료 제공 :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은퇴와 투자> 46호

정리: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