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M&A중개센터 2016.02.24

자영업자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대한민국에 희망을 불어넣자. 성장할 수 있는 점포에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과 가치를 제공하는 소상공인M&A중개센터 사업을 소개한다.

최근 12년간 자영업자들의 3년 생존율은 53.9%에 불과하다. 즉, 문을 연 지 3년 내에 절반이 넘는 사업장이 문을 닫는 셈이다.

그 원인으로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로는 거래 정보의 불균형이다. 인근 부동산 중개인들에 의해서만 매물이 등록되기 때문에 정확한 가치를 평가받고 팔고 싶어도 팔 대상을 구하지 못하며, 오히려 궁핍한 처지를 악용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사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둘째, 권리금 가치에 대한 평가가 객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권리금은 점포에 대한 미래 영업 이익 창출 가치인데, 권리금을 전문가에 의해 판정받는 시스템이 부재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일어난다.

소상공인M&A중개센터는 M&A 개념을 바탕으로 일본의 ‘일본M&A센터’를 벤치마킹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점포를 전문적으로 중개하고자 한다. 다시 말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업망을 구축해 누구나 점포를 쉽게 사고팔며 창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사업 전략

▷ 장사가 잘되고 성장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닌 점포에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제공 : 장사가 잘되는 가게에는 자본력과 노하우를 이용해 유사 점포를 사고팔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한다. 숨겨진 진주를 발견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프랜차이즈와 유사하지만 이들에게는 넓은 정보망과 전문가들이 있다. 소상공인M&A중개센터는 장사가 잘되는 소규모 점주들에게 프랜차이즈와 같은 정보망과 전문가의 시스템이 돼줄 것이다.

▷ 사업을 접고자 하는 점주에게 객관적이고 공정한 사업의 가치 평가 제공 : 소상공인M&A중개센터는 사업을 접으려는 점주에게 사업의 객관적인 가치를 평가받도록 하고, 전국 네트워크 정보망에 오픈해 큰 손해를 보지 않고 사업에서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 인터넷과 모바일 활용 : 인터넷·모바일 사업성을 강화하기 위해 네이버나 다음 카카오와 MOU를 맺어 소상공인M&A센터 코너를 마련하는 것도 마케팅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전국적인 네트워크 플랫폼 형성 : 공인회계사, 공인중개사, 세무사, 경영지도사 등 전문 직군과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전국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강력하고 지배적인 플랫폼을 구축해 업계의 선도자가 돼야 한다.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정부 기관과 협력 관계 구축 : 정부 시책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소상공인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소상공인의 경영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 소상공인M&A중개사 자격증으로 부가적 가치 창출 : 점포의 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중개하는 소상공인M&A중개사 자격증을 국가 또는 민간 자격증으로 신설해, 평가 업무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관리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직업, 교육 기관으로서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마케팅·홍보의 중요 수단도 될 수 있을 것이다.

▷ 사모펀드, 크라우드펀드 등 신규 재무적 투자 자금 유입 : 우수한 소상공인 사업에 대해 투자 자금을 유치하도록 한다.

성공 팁

M&A에 대한 세계의 흐름은 매우 적극적이며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시가총액의 5~8% 선에서 M&A가 이뤄지고 있는 반면 한국은 3% 미만에 그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의 비중이 많은 우리나라는 현재 근본적인 구조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시기에 소상공인M&A중개센터는 경쟁력 없는 자영업자를 줄이고 경제력 있는 자영업자를 늘리는 중요한 대응 방안이 된다.

또 세계적 저금리 기조 때문에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유동 자금과 크라우드펀딩 등의 신규 투자 자금을 우수한 사업체로 유인할 수 있어, 경기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투자처를 확보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리 :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