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매입용 리프트식 기계 주차로 주차 대수 인정 가능 2016.02.25

신축 또는 증축 공사를 하기 위해서 충족해야 하는 조건 중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이 아마도 주차장 설치 문제일 것이다.

신축 시 주택의 경우에는 최초 150㎡당 1대 그리고 추가되는 100㎡당 1대 또는 주거 한 세대당 지역마다 0.7대 또는 1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야 하며, 상가건물의 경우에도 최초 134㎡당 1대 그리고 추가되는 67㎡당 1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처럼 건축법에 명시된 주차장 설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 대지면적이 크지 않은 곳에서는 1층의 거의 대부분 면적을 주차장으로 할애해야 하기 때문에, 1층에 주거 세대나 상가 등의 유용한 공간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증축과 같은 경우에는 이미 1층에 여유 공간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주거 세대의 증가 또는 기존 용도의 변경이 없는 조건으로 주거 세대는 50㎡ 이하·근린생활시설은 67㎡ 이하로만 증축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한때 주차장 설치면적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계식 2단 주차 설비를 고려해 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 경우 1단에 주차된 차량이 출차해야만 2단에 주차된 차량이 출차할 수가 있는 형태가 돼, 2단에 있는 차량의 자주식 주차를 인정하기 어려워 2단 기계식 주차가 2대의 주차 설비로 인정을 받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새로이 설계된 아톰파킹 시스템은 모든 차량이 자주적으로 주차 및 출차가 가능해짐으로써 차량 1대의 주차 공간만으로 3대까지 주차가 가능한 것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톰파킹 시스템은 기계식 주차 설비의 한 방법으로, 지하에 콘크리트 구조물 박스를 설치하고 2단 또는 3단의 리프트형 기계 주차 설비를 설치한다.

3단의 차량이 출차하기 위해 1~2단의 차량이 지하로 하강해 들어가고 1단의 차량이 출차하기 위해 2~3단의 차량이 리프트업(Lift Up)되며 3단의 차량이 출차하는 형식이다.

사실 이러한 시스템은 이미 2012년에 인정을 받았으나 요즘 들어 주목을 받는 것은 그렇게 해서라도 한 세대, 상가 하나를 더 만들어 건축비를 뽑아보고자 하는 건축주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일 것이다.

자료 제공 : 하우스마스터(www.hm-i.com) 02-2649-0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