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네티즌 지역별 베스트 클릭 걷기여행길 1 2016.03.0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걷기여행길 홈페이지에서 지난해 이용자들이 지역별로 가장 많이 검색한 걷기여행길 10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길의 자세한 내용은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털(www.koreatrails.or.kr)’에서 볼 수 있다.

[서울 지역 1위, 전체 1위]

북한산둘레길 1코스 ‘소나무숲길’

서울 강북구/ 3.1㎞, 1시간 30분, 쉬움

북한산둘레길은 북한산을 크게 한 바퀴 도는 길이다.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서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다. 청정한 우이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시작한 길은 맑은 약수로 가득한 만고강산을 지나 천여 그루의 소나무가 빼곡히 자라고 있는 솔밭근린공원에 이른다. 웅장하면서도 우아한 자태가 신령스럽기까지 한 소나무가 빼곡한 1코스는 길이 넓고 완만해 산책을 즐기기 적합한 코스로 솔향이 온몸을 감싸 상쾌함을 전해준다.

문의 : 02-900-8085

[부산·울산·경남 지역 1위, 전체 5위]

하늘억새길 1코스 ‘억새바람길’

울산 울주군/ 4.5㎞, 2시간, 보통

하늘억새길은 배내골을 중심으로 재약산, 천황산, 신불산, 영축산 등을 한 바퀴 도는 길이다. 영남알프스 중에서도 핵심을 모아놓은 대표적인 길로, 간월재·불평원·사자평 등의 억새 명소를 두루 감상할 수 있다. 총 4개 구간으로 나뉘고, 그중 대표 코스는 1구간 ‘억새바람길’로 간월재를 출발해 신불산·신불재를 거쳐 영축산까지 가는 영남알프스 주능선을 걷는다.

문의 : 052-229-7872~5

[인천·경기 지역 1위, 전체 7위]

대부해솔길 1코스

경기 안산시/ 11.3㎞, 4시간, 보통

시화방조제를 거쳐 대부도로 진입하는 주요 관문 지역이다. 바다가 보이는 해변을 따라 걷다가 야트막한 산길을 따라 북망산에 오르면 영종도·인천대교·송도신도시·시화호의 전경이 펼쳐진다. 또 바다 위로 샘솟는 구봉약수터에서 샘물을 마시고 걷다 보면 좌우로 펼쳐진 푸른 바다와 갯벌을 볼 수 있다. 구봉도 끝자락 개미허리를 지나면 낙조전망대가 있어 석양을 감상할 수 있고, 해안을 끼고 종현어촌체험마을로 가는 길은 천천히 이야기 나누며 걷기에 그만이다.

문의 : 031-481-3406~9

[강원 지역 1위, 전체 15위]

효석문학100리길 1코스 ‘문학의길’

강원 평창군/ 7.8㎞, 2시간 30분, 쉬움

효석문학100리길은 가산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속 인물인 허생원 일행의 여정과 옛길을 따라 평창의 자연 경관을 즐기며 걷는 길이다. 1코스 ‘문학의 길’에는 가산 이효석의 문학적 발자취가 가장 많이 남아 있다. 특히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실제 배경지인 봉평 효석문화마을은 그 자체로 문학의 향기가 흐르는 곳이다. 지금 방문하면 메밀꽃은 없지만 메밀을 이용한 음식으로 미각의 즐거움을 맛보고 길 따라 조용한 산촌 마을의 서정적 미가 넘치는 풍경을 엿볼 수 있다.

문의 : 033-330-2771

[대전·충남 지역 1위, 전체 19위]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호반낭만길’

대전 동구/ 12.5㎞, 6시간, 보통

대청호를 순환하는 대청호오백리길은 담수호임에도 광활한 수면 때문에 마치 잔잔한 바닷가를 걷는 듯하다.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에 해당하는 ‘호반낭만길’은 억새와 갈대를 비롯해 소나무 숲길과 생태공원까지 두루 갖춘 종합선물세트 같은 길이다.

문의 : 042-869-5163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