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네티즌 지역별 베스트 클릭 걷기여행길 2 2016.03.10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걷기여행길 홈페이지에서 지난해 이용자들이 지역별로 가장 많이 검색한 걷기여행길 10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길의 자세한 내용은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털(www.koreatrails.or.kr)’에서 볼 수 있다.

[전북 지역 1위, 전체 10위]

구불길 8코스 ‘고군산길’

전북 군산시/ 14㎞, 5시간, 보통

‘고군산길’은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고군산군도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함께 서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특히 선유도에서 장자도 가는 길은 걷기여행객들에게 최고의 코스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 절로 발길을 멈추게 한다.

선유도, 대장도, 무녀도에 전해지는 전설을 들을 수 있고 갯벌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문의 : 063-454-3336

[제주 지역 1위, 전체 12위]

제주올레길 1코스 ‘시흥~광치기 올레’

제주 서귀포시/ 15㎞, 4~5시간, 보통

걷기여행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길이 제주올레다.

제주올레 1코스 ‘시흥~광치기 올레’는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이자,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동부 지역의 시흥리에서 제주를 한 바퀴 도는 제주올레길의 대정정이 시작되는 곳이다.

시흥초등학교에서 출발해 말미오름과 알오름에 올라 성산일출봉과 우도, 조각보를 펼쳐놓은 듯한 들판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문의 : 064-762-2190

[대구·경북 지역 1위, 전체 27위]

해파랑길 21코스 ‘영덕블루로드 B코스’

경북 영덕군/ 12.2㎞, 4시간 30분, 쉬움

대한민국 최장거리 걷기여행길인 해파랑길 21코스이자 동해안에서 가장 사랑받는 코스가 ‘영덕블루로드 B코스’다.

영덕 해맞이공원에서 바닷가 쪽으로 난 길을 따라 작은 산을 하나 넘으며 대장정에 오른다. 블루로드 가운데 가장 많은 바닷길이요, 그래서 타이틀마저 ‘환상의 바닷길’이자 ‘바다와 하늘이 함께 걷는 길’이다.

블루로드 다리를 지나 죽도산 전망대에서 축산항 일대 전체를 조망하는 기분은 가슴이 뻥 뚫리는 그 자체다.

문의 : 054-730-6514, 02-6013-6610~2

[충북 지역 1위, 전체 43위]

산막이옛길

충북 괴산군/ 4㎞, 1시간, 쉬움

사오랑마을에서 산골 마을인 산막이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길이 4㎞의 옛길로, 흔적처럼 남아 있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다.

옛길 구간 대부분을 나무받침으로 만드는 친환경 공법으로 공사해서 환경 훼손을 최소화해 살아있는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산막이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괴산의 백미로 꼽을 수 있다.

문의 : 043-830-3451~6

[광주·전남 지역 1위, 전체 73위]

금오도비렁길 1코스

전남 여수시/ 5㎞, 2시간, 보통

금오도비렁길은 해안 기암절벽을 따라 개설된 걷기여행길로, 숲과 바다·해안 절벽 등의 비경을 걷는 내내 만끽할 수 있어 최고의 섬길로 손꼽힌다.

코스 대부분이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무리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1코스에서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보며 울창한 동백나무, 소나무 등의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금오도비렁길에서 바라보는 해돋이와 해넘이도 장관이고, 초포까지의 오솔길은 원시림 속에서 식생의 다양함을 공부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문의 : 061-690-2036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