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빵굽터 2016.03.16

우리나라 빵집에서는 더 이상 차별화 요소를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새로움을 원하는 이들에게, 열린 빵굽터는 특별한 형태의 빵집을 제안한다.

열린 빵굽터는 고객들에게 빵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빵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과정을 알 수 없고 이미 제품화된 완성품을 만나는 것과는 달리 빵이 만들어지는 냄새를 맡고 모양을 보면 오감이 자극돼 고객들이 빵을 구매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열린 빵굽터는 이처럼 색다른 시스템을 도입해 신선한 자극을 제공한다.

빵의 생산 과정을 직접 보는 재미를 느끼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평범한 빵에도 관심이 가게 된다.

사업 전략

▷ 먹거리 이외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 고객들이 직접 보고, 냄새를 맡는 등 감각기관을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사업 방향을 구상한다. 먹는 즐거움과 함께 보는 재미를 충족할 수 있다면 고객들에게 친숙하고 친밀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다.

▷ 고객층에 제약이 없다 : 빵은 매우 흔한 국민간식이 됐다. 남녀노소가 빵을 좋아하기 때문에 열린 빵굽터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대부분의 연령대에 즐거움을 줄 수 있다.

▷ 빵과 엔터테인먼트의 융합작이다 : 기본적으로 열린 빵굽터 또한 빵집이기 때문에 제품인 빵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여기에 고객들에게 맛과 향 그리고 재미까지 기억에 남도록 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한다. 구매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스토리를 부여하는 행위는 먹는 즐거움을 더해 재미까지 줄 수 있다.

▷ 신선한 재료와 제빵사는 곧 경쟁력이다 : 빵의 맛은 재료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선한 재료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먼저 지켜져야 할 원칙이다. 질 좋은 밀을 대외 구매해 지점에 공급하고 당일 수확·배송이 되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검증된 유능한 제빵사를 고용한다면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믿음직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 착한 품질, 착한 마케팅을 제공한다 : 요즘 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사회 전반에 나타나 고객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할 점이 많다. 단가를 올리더라도 품질을 최고로 유지해, 값이 비싸더라도 바른 빵을 만들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또한 다양한 시식 이벤트나 1+1 행사를 진행해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해야 한다.

성공 도우미

▷ 타 제과점들과 차별화한다 : 고객들에게 신선한 빵을 공급하고, 구매할 때는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면서 선택할 수 있다.

▷ SNS를 통해 마케팅한다 : 입소문으로 가게의 인지도와 매출의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열린 빵굽터만의 특별한 빵과 차별화 전략을 홍보하기 좋다.

▷ 프랜차이즈화를 통해 전국 가맹점을 유치한다 : 아이템 모방을 피하기 위해 특별한 운영 및 영업 방식을 개발하고, 가맹점에서도 이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 팁

음식을 제공하는 사업에서는 고객 만족 그리고 감동의 서비스가 중요하다.

고객을 감동시키려면, 사업자가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 콘텐츠를 구성해야 한다.

열린 빵굽터는 색다른 아이템이기 때문에 고객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열린 빵굽터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시스템이 고객 접점에서 이뤄진다는 것이다.

사업자는 빵이 생산되는 과정을 공개하고 그것을 본 고객이 즐거움을 느낀다면 곧 입소문을 탈 것이다.

나아가 단골 고객층이 형성되면 매출 상승과 함께 시장에서 독자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수익성·발전성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고, 그들이 가맹점을 운영함에 따라 수익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카페 사업과의 연계 또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정리 :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