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고용·산재보험료 환급전용통장 도입 2016.03.25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과 우리은행은 ‘고용·산재보험료 과납금 환급전용통장(이하 ‘환급전용통장’) 운영’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4월 1일부터 통장 개설 서비스를 개시한다.

법인 사업장이 공단으로부터 고용·산재보험료 과납금을 환급받기 위해서는 법인 명의의 통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미 폐업한 법인 사업장의 경우 환급받을 통장이 없다면 통장을 새로 개설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대포통장 의심 유형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개설을 거부해 그동안 과납금을 환급받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도입되는 환급전용통장은 공단에서 지급되는 과납금만 입금이 가능해 대포통장 유통 염려 없이 사용 가능하다.

환급전용통장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과납금통지서와 법인등기부등본 등 통장 개설에 필요한 구비 서류를 지참해 우리은행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이와 함께 공단은 유선으로 반환 신청할 수 있는 과납금 범위를 100만원 미만으로 확대하고, 통장 사본 제출 생략 등 고객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