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흑미·돼지고기로 봄 별미 차려보세요 2016.04.05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소비자에게 우리 농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발표한다.

4월에는 ‘쑥·흑미·돼지고기’가 이달의 식재료로 선정됐다. 농진청은 추천하는 이달의 식재료의 영양학적 특성, 구입 요령, 손질법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달의 식재료를 주재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조리법도 제공한다.

이달의 식재료와 조리법은 농사로 홈페이지(www.nongsaro.go.kr → 생활농업 → 전통음식 → 이달의 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쑥영양꾼떡

봄에 자주 볼 수 있는 쑥은 콜레스테롤과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해 혈압을 낮춰주며 몸을 따뜻하게 해 각종 여성병에 좋다. 또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간 기능을 개선하고 탄닌 성분이 있어 세포의 노화를 방지한다.

재료 : 쑥가루 30g, 찹쌀가루 300g, 우유 45g, 계란 1개, 소금 5g, 호두 50g, 캐슈넛 50g, 설탕 30g, 아몬드슬라이스 30g, 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

1. 쑥가루에 찹쌀가루, 소금, 설탕을 섞어 중간채에 두 번 내려 준비한다.

2. 아몬드슬라이스 10g과 호두, 캐슈넛은 굵게 다져둔다.

3. ①에 계란과 우유, ②의 견과류를 넣어 반죽이 손에 달라붙지 않도록 반죽한다.

4. 프라이팬을 약한 불에 달군 후 식용유를 바르고 ③의 반죽을 올려 크게 펴준 후 뚜껑을 덮어둔다. 10분 후 뒤집어 다시 10분을 익혀 반죽이 부풀어 오르면 불을 끄고 아몬드 슬라이스 20g을 위에 뿌려서 마무리한다.

▷ 흑미멍게젓갈비빔밥

흑미는 밥을 앉힐 때 함께 넣으면 밥의 빛깔을 보라색으로 물들일 뿐만 아니라 구수한 맛을 더해준다. 흑미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있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며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노화 예방에도 좋은 식재료다.

재료 : 찰흑미 100g, 백미 200g, 멍게 80g, 새싹채소 40g, 당근 40g, 무순 20g, 참기름 30g

양념 : 고추장 1큰술, 레몬즙 1큰술, 꿀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생강즙 1작은술, 깨소금 1큰술

만드는 법

1. 찰흑미와 백미를 섞어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3시간 정도 불려 준비한다.

2. 새싹채소와 무순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당근은 고운채로 썰어 준비한다.

3. 돌솥에 ①을 넣고 약한 불에서 밥을 짓는다.

4. 양념 재료를 골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둔다.

5. 멍게는 껍질을 깨끗이 씻고 손질해 알맹이를 꺼낸다.

6. 그릇에 밥과 참기름을 담고 멍게와 채소를 올린 후 양념장을 곁들인다.

▷ 돈육고추채볶음

돼지고기는 소고기보다 지방 함량이 많아 열량이 높은 식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이라면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 부위를 선택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돼지고기에는 니아신·나트륨·단백질·레티놀·비타민 A·비타민 C·비타민 B₁·엽산·인·칼슘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그중 비타민 B₁이 다른 육류보다 많이 함유돼 있다.

재료 : 돼지고기 앞다리살 300g, 풋고추 5개, 죽순 100g, 양파 1/3개, 다진 마늘 1작은술, 생강즙 30g, 참기름 1작은술, 청주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 식용유 적당량

곁들이 채소 : 깻잎 2장, 재래상추 3장, 양상추 1장, 치커리 3장

만드는 법

1. 돼지고기의 핏물을 제거하고 채를 썰어 소금, 후춧가루, 청주, 생강즙, 다진 마늘, 참기름으로 미리 재워둔다.

2. 풋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하고 4㎝ 길이로 곱게 채로 썰어 준비한다. 양파도 깨끗이 손질해 채로 썰어 준비한다.

3. 죽순은 칼로 끝부분을 잘라내고 반으로 썰어 껍질을 모두 벗긴 후 쌀뜨물에 살짝 삶은 뒤 채로 썰어 준비한다.

4.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미리 준비한 양파, 돼지고기, 죽순, 풋고추를 순서대로 따로 볶아 준비한다.

5. 양상추, 깻잎, 치커리, 재래상추는 차가운 물에 담가뒀다가 한입 크기로 자른다

6. 그릇에 ⑤의 채소와 ④의 돼지고기 야채 볶음을 함께 담아 제공한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