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퇴직공제금 수급권 찾아주기’ 연중 실시 2016.04.08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건설근로자공제회(이하 ‘공제회’)는 퇴직공제금 청구 자격을 충족한 건설근로자의 퇴직공제금 수급권을 찾아주기 위한 사업을 올해 4월부터 연중 시행한다.

공제회는 건설 현장에서 근무해 적립된 일수가 252일 이상이고, 퇴직·사망하거나 연령이 60세 이상인 건설근로자에게 퇴직공제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업에서 퇴직한 건설근로자 중에는 오래전 퇴직해 적립 사실 자체를 잊었거나 주소나 연락처가 불분명해 공제회로부터 청구 가능 사실을 안내받지 못해 수령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도 찾아가지 않은 근로자가 7만5075명에 달하며, 이들에게 적립된 공제부금 규모는 약 1246억원에 이른다.

공제회는 건설업에서 퇴직한 고령자에게 퇴직공제금을 찾아주기 위해 4월부터 주소 정보가 확보된 6만여명에게는 순차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고, 나머지 근로자에게도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매 분기 신규로 연락처 정보가 파악되는 근로자에 대해서도 계속 안내 및 유관기관 홍보 협조 등을 통해 퇴직공제금을 찾아줄 예정이다.

건설 현장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근로자라면 누구나 공제회 고객센터(국번 없이 1666-1122)로 전화해 본인의 퇴직공제금 수급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