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공방 2016.04.13

문화·예술 사업은 여전히 블루오션이라 불리지만 사람들이 친숙하게 다가가기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 분야에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과 노인층을 잡을 방법은 없을까?

무지개공방은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람들의 흥미도 자극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안으로 시작됐다.

작가들에게는 경제적 문제를 해소할 기회를 제공하고 대중들에게는 실용성과 상품성을 모두 갖춘 예술 작품을 판매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이다.

예술 상품에 대한 저가 정책이 예술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고가 정책만을 펼쳐왔지만,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무지개공방 사업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술 작품과 상품을 제작 판매해 시장의 활성화를 지향하고자 한다.

무지개공방은 이미 카툰작가와 전각작가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를 일반 소비자와 기관에 판매했다.

대량으로 제작하지 않고 소량만 판매했지만 생각보다 판매율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예술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사업을 알리고 더 많은 작가들과 협업을 진행한다면 중저가 예술 작품에 관심을 가지는 20대 이상의 소비자와 다양한 기관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특징 및 차별성

무지개공방은 달력과 엽서처럼 대중들에게 친숙한 상품들에 작가의 예술성 있는 그림을 더함으로써 다양한 방식의 상품들을 개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장르 작가들의 콜라보레이션을 지원하는데, 이는 작가들에게도 새로운 작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서 탄생한 새로운 상품들은 새로운 소비 문화를 창출하고, 창의적인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돋보이는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실용성 있는 생활용품이나 의류, 팬시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신발과 가방 그리고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유명 회사들이 예술작가들과 콜라보한 제품들을 내놓음으로써 판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일상 아이템에 대해서도 소비자에게 희소성을 어필하고 획기적인 디자인을 제공해 실용성과 예술성 모두 잡은 제품을 제시할 수 있다.

사업성

무지개공방 사업이 성공하려면 문화·예술 관련 다양한 유관기관들의 협조와 함께 제작과 유통 사업이 가능한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사업 초반에는 자본이 부족하기 때문에 국가 지원 자금들의 도움을 받아 시작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협업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하거나 다양한 이벤트를 활용한다면 마케팅과 사업의 성장 두 가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시장의 침체가 길어진 만큼 중저가 상품 시장은 확산 가능성이 크다.

화랑이나 아트페어를 찾는 관람객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예술 상품 구매율은 떨어지는 편이다.

따라서 소비자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합리적 가격의 중저가 작품을 제작하고 판매한다면 소장 욕구를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선물을 위한 구매율 상승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전망 및 기대 효과

예술 시장에서 단발성으로 이뤄지는 이벤트나 페어의 한계를 극복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유통 채널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접근이 용이하다.

기존 시장을 기반으로 하고 보완해 발전한다는 점 또한 사업이나 시장의 발전에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업이라 할 수 있겠다.

한 장르에 구속받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협업을 이끌어내면서 새로운 문화·예술 장르를 개척할 수 있어 다른 연계 사업으로의 전략적 확장 또한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업의 전망은 밝다.

유명한 기성 작가들과 신인 작가들에게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고 예술적 가치가 있는 상품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수익성 또한 보장돼 있다.

더불어 여러 분야에 필요한 인력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사업의 발전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리 :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