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 채용, 이렇게 준비하라! 2016.05.20

최근 ‘NCS’라는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공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기업에서도 ‘직무 역량(능력) 기반 채용’이라는 이름으로 직무 능력 중심의 채용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NCS 채용에 대한 궁금증과 채용 준비 전략을 알아본다.

NCS 채용의 핵심은 결국 ‘적합한 사람’을 뽑는 데 있다. ‘적합하다’라는 기준은 기업마다 있는 인재상에 부합이 되느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에서는 지원자들이 그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다양한 상황과 경험에 대한 질문 등을 통해서 관찰하고 평가한다.

따라서 평소의 모습 속에서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고 단점을 반복적으로 보완하는 연습이 이뤄질 때 NCS 채용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즉, 고득점 노하우나 특정의 기교·기술에 매달리는 사람은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다. 실제로 그런 방법이나 기술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NCS 채용 준비 전략

NCS 채용에서는 직무에 필요한 요건을 먼저 이해하고, 이를 위해서 희망 직무의 수행을 위해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 숙지한 후 직무와 본인 간의 적합성과 실행가능성에 중점을 둬야 한다.

본인에게 필요한 능력에 대한 정보는 NCS 홈페이지(www.ncs.go.kr)를 통해 찾아본다.

NCS는 857개 직업군에서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능력 안내서’이다. NCS를 통해 직업에 필요한 직무 능력과 평생 경력 개발 경로를 알 수 있다.

▷ 능력별 행동 특성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내재화가 필요하다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요구하는 능력별 행동 특성에 대한 명료한 이해와 내재화가 필요하다.

즉, NCS 능력단위의 수행준거(능력단위 요소별로 성취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개인이 도달해야 하는 수행의 기준을 제시)를 중심으로 정교한 이해와 지속적이고 철저한 자기 훈련이 필요하다.

이는 NCS 채용에서의 핵심적인 평가 요소이기 때문이다.

신입사원인 경우에는 능력단위 1~4수준을 참고하고, 경력직 채용을 준비하는 경우는 능력단위 5~8수준의 수행준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생각하는 훈련을 통한 자기 반성 및 피드백을 하라

능력 평가는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만 효과가 난다.

자기 성찰 훈련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을 근간으로 한다.

학교 생활이나 가족 생활 등에서의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장단점을 찾아내 단점보다는 장점이 부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부분과 잘할 수 없는 부분을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연습해야 할 것이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매일 질문을 던져볼 수도 있다.

오늘 한 행동이 과연 최선이었는가? 고칠 점은 무엇이고, 긍정적인 점은 무엇인가? 스스로 매일 질문을 던져 보고, NCS 능력단위에서 제시하는 수행준거가 시사하는 바가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경험 기록 노트를 지속적으로 작성하라

능력 평가는 기본적으로 인지적 사고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누가 좀 더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가,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는가를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평소 이러한 사고나 생각을 자주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NCS 채용에서 추구하는 평가 방식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따라서 특정의 사안을 보는 안목을 키워나가는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특히 가고자 하는 기관의 채용공고 혹은 희망하는 직무에 해당되는 능력단위 파일을 열어서 해당되는 지식을 갖추고 있는지 체크해, 이제까지 수강했던 교과목과 그간 쌓았던 경험(직무 경험, 동아리 경험, 수행평가 경험 등)을 매핑(그림화)해 보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

▷ 스터디그룹을 통한 동료 피드백을 받자

NCS 채용에서는 단순 암기식 학습보다는 스터디그룹을 통해 NCS 능력단위 위주로 실전 연습을 하거나 과거의 관련 경험을 어필해 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게 효과적이다.

능력에 대한 평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반드시 타인으로부터의 솔직한 피드백이 필요하다.

나의 행동을 늘 관찰하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평가를 받아야 할 동료 취준생들, 그리고 실제 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선배들로 구성된 스터디그룹이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스터디그룹에서는 자신의 능력으로 체화되기 위한 다양한 토론 활동 등이 필요하다.

또한 관련 분야 신문 기사를 읽고 문제를 파악해 대안을 제시하는 훈련을 한다.

논설·칼럼·연구보고서·특집기사 등 각각의 자료를 일정한 속도로 읽어 내려가고 문서로 요약해 보는 연습을 하되, 제한 시간을 갖고 해야 한다.

글 : 김진실 한국산업인력공단 NCS기획운영단장

자료 제공 : 한국산업인력공단 HRD KOREA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