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건강, 율무·리코타치즈·오디로 챙기세요 2016.06.07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소비자에게 우리 농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발표한다. 6월에는 ‘율무·리코타치즈·오디’가 이달의 식재료로 선정됐다.

농진청은 추천하는 이달의 식재료의 영양학적 특성, 구입 요령, 손질법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달의 식재료를 주재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조리법도 제공한다.

이달의 식재료와 조리법은 농사로 홈페이지(www.nongsaro.go.kr → 생활농업 → 전통음식 → 이달의 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율무샐러드

율무는 자양강장·이뇨·소염·진통·관절통 등에 효과가 있어 식용 및 약용으로 널리 이용돼 왔다. 항치매성으로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저해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재료 : 오이 1/4개, 토마토 1/2개, 율무 1⅓컵, 옥수수 1/2개, 소금 1g, 설탕 1/2작은술, 식용유 1큰술

오리엔탈드레싱 : 다진 양파 1큰술, 설탕 1/2작은술, 간장 2큰술, 참깨 1/3작은술, 참기름 1큰술, 올리브유 2큰술

만드는 법

1. 오이는 길게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한 뒤 납작 썰고, 토마토도 씨를 제거 후 사각 썬다.

2. 율무는 흐르는 물에 2~3번 헹군 뒤 냄비에 넣고 넉넉하게 물을 부어 삶는다.

3. 옥수수는 씻은 뒤 옥수수가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소금과 설탕을 넣어 삶는다.

4. 삶은 옥수수는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노릇하게 굽는다.

5. 칼로 옥수수 알갱이만 잘라낸다.

6. 오리엔탈드레싱을 만든다.

7. 접시에 손질한 샐러드 재료를 담고 오리엔탈드레싱을 뿌린다.

▷ 리코타치즈주키니전

리코타치즈는 유청을 원료로 만든 치즈로, 다른 치즈에 비해 지방이 20~30%로 비교적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다. 가정에서는 우유에 생크림을 넣어 가열한 후 식초나 레몬즙 등 산을 첨가해 엉기듯 덩어리가 생기면, 이를 면보에 걸러 굳혀 만들면 된다.

재료 : 주키니호박 1/3개, 칵테일새우 1/2컵, 리코타치즈 2/3컵, 달걀 1개, 밀가루 1/2컵, 소금 1g, 후춧가루 약간, 다진 마늘 1/2작은술

만드는 법

1. 주키니호박은 짧게 채 썰고, 칵테일새우는 굵게 다진다.

2. 리코타치즈에 달걀, 소금, 후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어 곱게 푼 뒤 밀가루를 넣어 반죽을 만든다.

3. ②의 반죽에 주키니호박과 새우살을 넣어 고루 섞는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반죽을 도톰하게 얹어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 오디수제비

오디는 뽕나무 열매로 칼슘, 칼륨, 비타민 B₁·C뿐만 아니라 철분, 아연 함량이 높아 면역 기능 유지에 효과가 있다. 또 항산화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항노화, 항산화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료 : 바지락 2컵, 오디 1컵, 밀가루 2컵, 감자 1개, 애호박 1/3개, 소금 1큰술+1작은술, 홍고추 1/2개, 국간장 1½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만드는 법

1. 소금(1큰술)과 물(4컵)을 섞은 소금물에 바지락을 담고 쿠킹호일을 덮은 뒤 구멍을 2~3개 뚫어 해감한다.

2. 해감한 바지락은 비벼 씻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오디는 체에 밭쳐 숟가락으로 으깨 즙을 낸다.

4. 밀가루(2컵)에 오디즙과 물(1/3컵), 소금(1작은술)을 넣고 치대 반죽을 만든 뒤 랩을 씌워 실온에서 숙성한다.

5. 감자와 애호박은 반달 썰고, 홍고추는 어슷 썬다.

6. 냄비에 바지락과 물(4컵)을 넣어 끓인다.

7. 바지락의 입이 벌어지면 바지락만 건진 뒤 국간장과 감자를 넣어 끓인다.

8. 감자가 반 정도 익으면 ④의 수제비 반죽을 손으로 떼서 넣고 애호박을 넣는다.

9. 건져뒀던 바지락과 고추, 다진 마늘을 넣고 한 번 더 끓인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