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증축 가능 여부 자가 진단 해보기 2016.06.16

살면 살수록 점점 부족해지는 것,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셀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그중에 가장 커다란 것을 하나 꼽으라면 아마도 주거 공간 또는 수납 공간 등 건축물 공간의 규모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런 이유 때문에 벼르고 별러서 증축 계획을 세워보게 되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집은 얼마만큼의 증축이 가능할 것인가?

증축 시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문제는 바로 주차장 설치 면적의 확보 여부이다.

기존 건축물에 증축을 할 경우 건폐율이나 용적률을 따질 것도 없이 증축하고자 하는 면적이 50㎡(약 15평)를 넘는다면 무조건 주차 한 대를 더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당에 주차 한 대를 더할 수 있는 면적(5m×2.3m)을 확보할 수 없다면 증축 계획을 50㎡ 이하로 잡아야 한다.

건축물은 건축 면적과 전체 건물의 면적이 대지에 비례해 일정 규모 이상을 지을 수 없는데, 그것이 ‘건폐율’과 ‘용적률’이다.

건폐율과 용적률 제한이 60%와 200%인 일반주거지역에서 대지가 150㎡이고 건물의 수평 투영 면적이 90㎡에 근접했다면 수평적으로는 증축이 안 된다는 것이다.

또 건축물관리대장상 건물의 연면적 합계가 300㎡에 육박하고 있다면 수직적인 증축도 더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증축은 이렇게 제한 면적과 실제 지어진 면적의 차이만큼만 가능한 것이며, 그 차이만큼에 해당하는 주차장 면적을 고려해야 한다.

또 이 모든 것이 충족된다면 북쪽으로 일조권을 확보하도록 후퇴하는 것을 생각해야 하는데, 이는 건축사에게 문의해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지으려는 주택이 연와조(벽돌조) 1층이라면 2층으로 증축하는 것에는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증축을 해 전체 층수가 3층 이상(3층 포함)이 된다면 전체 건축물이 내진 구조가 되도록 내진 설계와 내진 구조 보강을 해야 한다.

따라서 철근콘크리트 구조 건축물은 상관없지만 2층 연와조(벽돌조) 건축물의 경우 3층으로 증축을 하는 것보다 차라리 신축을 하는 것이 비용이 더 적게 들 수도 있다.

이런 정도의 내용을 우리 집과 대조해 보고 여유가 조금 있어 보인다면 증축 전문 회사나 건축사에게 문의해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제공 : 하우스마스터(www.hm-i.com) 02-2649-0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