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시작할 수 있어! 2016.06.16

과거 작은 양장점을 운영하던 문모(남, 64세)씨는 운영하던 양장점 인근에 대기업 의류 체인점이 생겨나면서 폐업을 하게 됐습니다.

그 후 택시 운전을 시작하며 가정을 지키려고 했지만 갑작스럽게 교통사고가 나면서 고액의 합의금을 지불하게 됐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겹치자 그는 결국 이혼하게 됐습니다. 이혼 후에는 누나의 집에 거주하며 주유소 일과 일용직을 전전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누나의 집에서 생활한 지 오래되지 않아 문씨는 누나에게 폐가 되는 것 같아 작은 방을 얻어 나와 홀로 살게 됐습니다.

이는 곧 우울증과 광장기피증까지 발병하게 한 원인이 됐습니다.

문씨는 점점 늘어나는 빚으로 인한 절망감은 물론 질병으로 인한 환청, 쥐와 바퀴벌레가 방을 기어다니는 환시까지 보게 되면서 자살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문씨는 이웃들의 도움으로 주민센터를 통해 자활근로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편백나무로 가구를 만들어 판매하는 자활근로를 하며 조금씩 돈을 모아 임대아파트에 입주했습니다.

또 현재는 1000만원의 빚을 월 30만원씩 갚아나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정신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용기를 내어 큰딸과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형편으로 치료를 미뤄뒀던 치아 질환이 악화돼 음식을 먹을 수조차 없게 됐고 곧 건강에 무리가 찾아왔습니다.

나무 가구를 판매해야 함에도 입 냄새로 인해 영업을 나갈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문씨가 치아 치료를 받고 틀니를 지원받을 수 있다면 건강도 회복하고 사람들도 더 많이 만나 기술을 익히며 새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문씨가 건강을 회복해서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행복주식거래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고 있는 행복주식거래소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일정 기간 동안 소개하고 기부자가 사연을 선택해 주식에 투자하듯 기부할 수 있는 나눔 사업입니다. ‘행복주식’은 주당 5000원으로, 행복주식거래소 사이트(happyexchange.chest.or.kr)에 접속해 사연이나 단체를 선택한 후 ‘행복주식’에 투자해 기부할 수 있고 지원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광주북구일터지역자활센터에 대한 후원은 2016년 7월 11일까지 진행됩니다. ☎ ARS 기부: 060-700-1212/ 기부 상담: 080-890-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