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전문 부동산 중개업 2016.06.22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15년 7900명 이상의 베이비부머들이 예순을 맞았다.

또 하버드대학 주택연구센터는 부동산이 65세 이상인 사람이 있는 가구가 보유한 가장 큰 재산 중 하나라고 발표했다.

미국 ‘SRES’는 베이비붐 세대 노인들이 부동산 거래 시 보호받고, 공정하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설립됐다.

SRES는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50세 이상 베이비부머의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중개업자 교육 이외에도 부동산 관련 지식 및 정보를 제공하거나 부동산 구매, 판매 희망자를 연결해 주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아이디어 개요 및 특징

정보 수집이 힘들고, 거동이 불편해지는 노년층을 겨냥한 실버 전문 부동산 중개 사업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나이가 듦에 따라 국내외 실버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실버 세대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곳을 찾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며, 노인을 위한 병원·교통·편리성에 맞춰 주거지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유사 창업 사례 및 차별성

국내에서는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하지만 노인 전문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전무한 상황으로, 향후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사업화한다면 충분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부동산 관련 업체들의 온라인 사업으로 개인 부동산회사의 홈페이지, 가격 비교 사이트 등 유사한 형태의 경쟁 업체들이 있다.

그러나 미국의 사례처럼 노인을 위해서는 운영하고 있지 않다.

향후 이 아이템과 비슷한 경쟁 업체가 생겨날 수 있으나, 철저한 서비스와 만족할 수 있는 가격만 제시된다면 충분히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수익성 및 성장가능성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119만명으로, 2000년(54만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었고 2035년에는 3배(343만명)로 예상돼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독거노인의 대부분(96.7%)은 평균 3.9명의 생존 자녀가 있음에도 주 1회 이상 이들과 접촉하는 비율이 34.9%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가족의 부양을 기대하기 어려워졌지만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적 지원 시스템은 소득·건강 등 모든 분야에서 취약했다.

복지부 추산 결과, 최저생계비 이하 독거노인은 50만명 수준인데 이들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소득 보장 지원을 받는 독거노인은 31만8000명(63.6%)에 그쳤다.

이를 통해 향후 지속적인 노인 관련 사업은 충분히 성장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국내에서 노인 전문 부동산 중개 사업을 했을 경우 특화된 시장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겸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스크 요인 및 대응 방안

국내 부동산 중개 서비스 사업 초창기에는 국내 부동산법 제재에 대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 온라인·모바일을 즐겨 쓰지 않는 실버 세대를 위한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찾아가는 전문 부동산 중개 서비스 등 다양한 콘셉트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향해야 한다.

종합 의견

실버 세대를 위한 부동산 중개 서비스는 일부 도시에 한정된 제한적 서비스로 제공될 수 있으므로, 전국적인 서비스를 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실버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과 거주 형태에 맞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판단되며, 기존의 부동산 중개를 벗어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시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상조, 여행 상품, 제품 판매 등 (실버 세대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리 :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

자료 출처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www.sema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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