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에게 기회를 주세요! 2016.06.23

썸낭(여, 가명, 35세)씨는 2010년에 캄보디아에서 경상도 하동으로 시집을 왔습니다.

썸낭씨는 알코올중독인 남편의 폭력을 피해 아이들과 함께 안산 원곡동 공장에서 월 90만원을 받고 일하며 월셋방에서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월급으로 월세, 공과금, 생계비 등을 지불하면 통근을 위한 교통비도 남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썸낭씨는 남편의 폭력 없이 두 자녀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썸낭씨와 두 아이들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썸낭씨가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는 것을 항상 목격했던 첫째 아들이 심한 감정의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또 폭력적으로 변할 때가 많아 미술심리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썸낭씨도 역시 상담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답답함과 불면증은 쉽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난 4월 남편의 폭력을 피해 캄보디아로 피신시켰던 딸을 한국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이로 인해 썸낭씨가 겪는 경제적인 부담도 가중된 상황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한국에 적응하는 것이 그녀에게는 아직 먼 일만 같이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왔던 첫해부터 시작된 폭력과 폭언, 문화적인 충격으로 인해 한국에서 보낸 시간이 상처뿐인 썸낭씨.

썸낭씨가 아이들과 함께 한국에 적응하며 남편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함께 생활하는데 필요한 월세 5달치(110만원), 공과금 5달치(150만원), 생계비 5달치(240만원) 등 총 500만원이 필요합니다.

두 자녀의 엄마이며 이주 여성으로 사회적 약자인 썸낭씨가 아이들과 함께 과거의 상처를 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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