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서울·부산 재창업성공캠프 개소 2016.07.06

중기청이 우수(예비) 재창업자 전용 공간인 ‘재창업성공캠프(R-Camp)’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과 부산시 창업보육센터(부경대)에 신설했다.

창업에 비해 재도전 기업인들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재창업 기업을 위한 교육과 멘토링, 보육과 사업화가 종합적으로 지원되는 작은 공간을 조성한 것이다.

서울 재창업성공캠프는 팁스타운(명우빌딩 3층)에 설치돼 창업진흥원이 운영하게 된다.

또 부산 재창업성공캠프는 부산시·중기청 MOU 후속 조치로 부산시에서 공간을 제공해 부산창업보육센터에 설치됐으며 부산경제진흥원이 운영하게 된다.

부산시·중기청 MOU는 2015년 10월 부산시에서 인프라를 제공(보육 공간)하고, 중기청이 교육·사업화·자금 등 정책을 제공하는 재도전 생태계 공동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이다.

서울 재창업성공캠프는 재도전패키지사업 선정 기업을 위한 14개 독립형 사무 공간과 함께 개방형 업무 공간, 회의실, 상담실 등 일반 재창업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특히 서울 재도전지원센터(중진공)를 이곳으로 이전해, 재창업 상담·자금(재도전지원센터)과 교육·보육(R-camp)이 함께 지원된다.

부산 재창업성공캠프도 15개 규모의 독립형 사무 공간과 함께, 개방형 회의실 등을 제공하게 된다.

재창업성공캠프의 입주 자격은 2016년 재도전성공패키지업 선정 기업(100개사)으로, 희망자 중 선별한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지난 6월 29일 개최된 서울 재창업성공캠프 개소식에서 재창업자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재창업자 지원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의지를 표명했다.

개소식에서 주 중기청장은 “재도전 기업인들의 수요에 맞는 현장 맞춤형 행정을 구현해 나가고 있으며, 캠프와 같은 하드웨어와 함께 최고의 전문가를 통한 멘토링·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벤처 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재도전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하고, 그전까지는 재도전 정책을 통해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