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우유·보리쌀’로 무더위에 지친 입맛 살리세요 2016.07.12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소비자에게 우리 농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발표한다.
7월에는 ‘참외·우유·보리쌀’이 이달의 식재료로 선정됐다.
농진청은 추천하는 이달의 식재료의 영양학적 특성, 구입 요령, 손질법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달의 식재료를 주재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조리법도 제공한다.
이달의 식재료와 조리법은 농사로 홈페이지(www.nongsaro.go.kr → 생활농업 → 전통음식 → 이달의 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참외소박이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인 참외에 함유돼 있는 포도당과 과당은 체내 흡수가 빠르고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해소에 좋다.
또 참외는 수분 함량이 높아 갈증 해소에 도움을 주며, 엽산이 오렌지보다 약 2.6배가량 많이 함유돼 있어 임산부에게 좋다.
재료 : 참외(3개), 양파(1/3개), 당근(1/6개), 부추(1줌), 식초(2T), 소금(2T)
김치 양념장 : 고춧가루(1/2컵), 새우젓(2T), 다진 마늘(1T), 매실액(3T)
만드는 법
1. 볼에 물 2컵과 식초, 참외를 넣어 5분간 담갔다 건져 깨끗이 헹군다.
2. 참외 양쪽 꼭지를 제거하고 2등분한 뒤 숟가락으로 속씨를 긁어낸다.
3. 볼에 소금물(소금 2T+물 2컵)과 참외를 넣고 1시간 동안 절인다.
4. 절인 참외를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5. 양파와 당근은 채 썰고, 부추도 비슷한 크기로 썬다.
6. 김치 양념장에 양파, 당근을 넣어 버무린 뒤 부추를 넣고 가볍게 섞는다.
7. 참외에 김치 양념장을 채워 넣고 밀폐용기에 담는다. 김치 양념장을 채운 참외를 실온에서 반나절 숙성시킨 뒤 냉장실에 보관한다.
▷ 우유냉국수
우유의 주요 성분은 수분·단백질·지방·탄수화물·미네랄이며 그 외에 비타민·색소·효소 등이 포함돼 있다. 비록 각종 영양소의 함유량이 적지만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고 각 영양소의 소화율이 높다.
특히 칼슘의 함량은 많은 식품 중에서 으뜸가는 식품으로, 골격과 치아 형성에 필수적이며 성장과 발육을 촉진하고 골연화증 및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재료 : 땅콩(1컵), 참깨(3컵), 우유(3컵), 오이(1/2개), 소면(2줌), 작은 토마토(1개), 열무김치(1컵), 소금(2g)
만드는 법
1. 믹서에 땅콩, 참깨, 우유를 넣고 곱게 갈아 냉장실에 둔다.
2. 오이는 감자칼로 길게 깎아 채 썰어 오이면을 만든다.
3. 토마토와 열무김치는 한입 크기로 썬다.
4. 끓는 물(5컵)에 소금과 소면을 넣어 3분간 삶는다.
5. 소면을 건져 찬물에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6. 그릇에 소면과 오이면을 섞어 담고 우유냉국물을 부어 놓은 뒤 토마토와 열무김치를 얹는다.
▷ 보리 브리또
보리의 주성분은 전분으로 단백질 함량이 쌀보다 많다.
보리는 프로안토시아니딘과 프로델피니딘과 같은 폴리페놀류를 함유하고 있어서, 항산화·항돌연변이 및 항고혈압 활성·콜레스테롤 저하·혈압 강하·항암 등의 효능이 있다.
또 보리는 비타민 B군의 뛰어난 공급원으로, 특히 비타민 B1·B2·B6 및 판토테닉산 함량이 높다.
재료 : 찰보리(1컵), 쌀(2/3컵), 쇠고기 불고기용(130g), 묵은지(1컵), 8㎝ 또띠아(2장), 양파(60g), 대파(10g), 당근(20g), 식용유(1T), 간장(1T)
쇠고기 양념장 : 설탕(0.7T), 간장(1.5T), 참기름(0.5T), 참깨(0.2T)
만드는 법
1. 찰보리와 쌀을 섞어 물에 헹군 뒤 넉넉하게 물을 부어 30분간 불린다.
2. 물(1+2/3컵)을 붓고 끓어오르면 중불로 12분로 익힌 뒤 중약불에서 5분간 익힌다.
3. 쇠고기는 잘게 썰어 쇠고기 양념장에 5분간 재운다.
4. 대파와 양파·당근은 굵게 다지고, 묵은지는 양념을 씻어 물기를 짠 뒤 길게 채 썬다.
5. 중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불고기를 넣어 고기가 익을 때까지 볶는다.
6. 고기가 익으면 다진 채소와 밥, 간장을 넣고 2분간 볶는다.
7. 또띠아 위에 불고기보리볶음밥과 묵은지를 올리고 단단하게 만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