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챙겨 먹었어? 2016.07.13

아침부터 배우자와 심하게 다툰 날.

하루 종일 서운한 마음에 저기압 상태에 있다가도 ‘밥은 챙겨 먹었어?’라는 배우자의 말 한마디에 얼었던 마음이 금세 녹아 흘렀던 경험이 누구나 한번은 있을 것이다.

소중한 사람에게 밥 한 그릇 챙겨 먹이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성 아닐까?

아래 소개하는 레시피를 참고해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한 끼 대접해 보는 건 어떨까.

고춧가루 카레라이스

[재료] 일본식 고체형 카레, 소고기, 감자, 당근, 양파, 고춧가루

[조리법]

1 소고기를 기름에 볶는다.

2 감자, 당근, 양파 등 채소를 넣어 함께 볶는다.

3 2에 물을 넣어 끓인다.

4 강황 가루 대신 일본식 고체형 카레를 진하게 넣는다.

5 마지막에 고춧가루로 마무리한다.

콩나물 잡채

[재료] 색색의 파프리카, 시금치, 버섯, 말린 가지, 콩나물, 당면, 설탕 조금, 마늘 다진 것

[조리법]

1 콩나물과 가지를 제외한 채소들을 기름 조금, 소금 또는 간장, 설탕 조금을 넣고 각각 따로 볶는다.

2 아삭한 식감이 좋아 콩나물을 꼭 넣는데, 양파와 콩나물은 소금 말고 간장으로 간을 맞춰 볶는다. 거의 볶아졌으면 참기름, 깨소금, 설탕 조금을 넣고 볶는다.

3 말린 가지는 고기 대신 고기 맛을 낼 수 있는 재료로 맛이 좋다. 역시 기름 조금, 간장을 넣고 볶는다.

4 당면을 삶고 프라이팬에 한 번 더 볶는다. 이렇게 하면 당면을 덜 불게 한다.

5 당면과 준비해 둔 채소를 모두 넣고 간장으로 간을 보면서 버무리고 참기름, 깨로 마무리한다.

소고기 떡볶이

[재료] 소고기, 떡, 어묵, 양파, 파

[양념 재료]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다진 마늘, 올리고당

[조리법]

1 소고기를 볶다가 양파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2 물을 넣고 고추장, 고춧가루, 올리고당, 간장, 다진 마늘 등을 간 보면서 하나씩 넣어준다.

3 떡을 넣고 떡이 익을 때쯤 어묵과 파를 넣고 조금 더 끓여주면 끝!

도다리 쑥국

[재료] 멸치, 다시마, 된장, 도다리, 쑥, 마늘, 파

[조리법]

1 멸치를 프라이팬에 볶아서 비린내를 없앤다.

2 냄비에 물을 넣고 멸치, 다시마를 넣어 5분 정도 끓인 후 건져낸다.

3 된장을 풀고(체에 받쳐서 내리면 미소된장국처럼 맑은 된장국이 된다) 보글보글 끓으면 도다리를 먼저 넣고 2~3분 정도 끓인다(도다리는 너무 많이 끓으면 생선살이 부서지기 때문에 적당히 끓이는 것이 중요하다).

4 쑥을 넣고 조금 더 끓인다.

5 마늘, 파를 넣어 감칠맛을 더하면 끝.

글 : 김현지 기자/ 사진 : 김범석(스튜디오 UP), 김현지

기사 제공 : 테니스코리아(www.tenni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