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취업 지원 동영상 ‘주택관리사편’ 2016.07.15

한국고용정보원은 중장년층을 위한 취업 지원 동영상을 개발해 중장년층에게 취업이 용이하며 선호도가 높은 15가지 직업군을 선별, 그 직업의 장점과 취업 정보를 담은 동영상을 워크넷(www.work.go.kr)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는 공동주택에서 시설물 등의 관리를 책임지고 총괄하는 ‘주택관리사’에 관해 소개한다.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이 증가하고 사람들의 안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목 받게 된 직업이 있다.

바로 공동주택의 시설과 입주민의 안전과 편리 등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주택관리사’다.

1997년 이후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에서 안전을 위해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하는 제도가 시행돼 주목 받는 직군이다.

최근에는 주택관리사의 업무 영역이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빌딩 등으로 더욱 넓혀지고 있다.

또한 주택관리사 자격증이 있으면 나이와 큰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중장년층에게 제2의 취업 분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주택관리사의 주요 업무를 비롯해 자격시험과 취업 분야까지 주택관리사에 관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주요 업무

주택관리사는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과 같은 공동주택의 총괄 책임자로, 입주민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공동주택의 관리 상태나 시설물 안전도 등을 점검하고 관리사무소의 수입과 지출 사항 등 관련 회계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입주민들의 민원 사항을 해결하는 역할도 한다.

층간 소음이나 흡연 등으로 일어나는 입주민 사이의 다툼도 중재해야 하므로, 투철한 서비스 정신과 책임감이 필요하다.

자격 시험

주택관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주택관리사보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1년에 1번 시행되는 이 시험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위탁받아 실시하고 있다.

나이나 성별·지역·학벌 등 응시 자격에 제한이 없으므로, 1차 시험일을 기준으로 결격 사유만 없다면 누구나 시험에 도전할 수 있다.

1차 시험은 보통 7월 즈음 시행되며, 시험 과목은 민법·회계원리·공동주택 시설개론으로 이뤄져 있다.

2차 시험은 대부분 9월에 실행되며, 주택관리 관계 법규·공동주택관리 실무 등을 평가한다.

만약 1차 시험만 합격하고 2차 시험은 통과하지 못했다면, 다음 회차 시험에 한해서 2차 시험만 치러도 된다.

시험 평가 방식은 현재 절대 평가 방식으로, 매 과목 40점 이상·평균 60점 이상 득점하면 합격이다.

그러나 2020년 1월 1일 이후 시행하는 시험(제23회)부터는 선발예정인원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주택 관련 실무 경력 요건을 갖추면, 시·도지사가 발급하는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주택관리사와 주택관리사보 자격증 소지자는 업무 자격에 차이가 있다.

주택관리사보는 500세대 미만의 중·소규모의 공동주택에만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할 수 있고, 주택관리사는 규모의 제한 없이 모든 규모의 공동주택에 근무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법령정보센터(www.law.go.kr)나 큐넷(www.q-net.or.kr/site/housing)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업 분야

공동주택을 관리하는 주택관리회사, 건설회사, 건물공사업체, 전문용역업체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

관련 취업 정보는 고용부 워크넷(www.work.go.kr), ㈔한국주택관리협회(www.kabma.or.kr), 기업 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업 시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는 관련 자격증을 갖추고 있으면 보다 유리하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소방안전관리자(구 방화관리자), 조경기능사, 전기(산업)기사 등이 있다.

정리 :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

제공 : 생애경력개발정보 웹진 「커리어Info」 4호[워크넷 사이버진로교육센터(www.work.go.kr/cyberedu → ‘커리어Info’ 배너) 확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