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더위 잊게 해줄 농촌마을로 출발! 2016.07.28

농촌진흥청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가족이나 친구, 연인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5곳을 소개했다.

물놀이는 물론 전통문화 체험, 생태 환경 관찰, 별미 맛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농촌마을이다.

경기 양평 ‘말가실마을’

‘숲속 명품 마을’을 테마로 오토캠핑장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령 200년이 넘는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등 150여그루의 아름드리 나무가 ‘ㄴ’자 모양으로 500m가량 이어지면서 마을을 감싸고 있다.

숲속에는 최대 15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캠핑데크와 수영장, 샤워장, 족욕장, 운동시설이 마련돼 캠핑족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캠핑장 건너에는 비룡산 산책로가 있어 자전거 타기·트레킹 등이 가능하며, 계곡에서 물놀이와 곤충 채집·피자 만들기 등 어린이 맞춤형 체험도 할 수 있다.

문의 : 031-775-1231

강원 동해 ‘만우마을’

조선시대 삼척부사를 지낸 이지온이 ‘어찌 이렇게 좋은 곳을 늦게 만났을까’라며 감탄해 ‘만우’라는 이름을 얻은 곳이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로 시작되는 시조의 배경도 이 마을이다.

마을을 끼고 흐르는 마상천과 1만㎡에 달하는 만우솔밭이 시원한 풍경을 만든다.

마상천에서는 물고기 잡기와 물놀이를 할 수 있고, 솔밭에서는 생태 체험 등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농산물 수확, 조랑말 타기, 연잎밥 짓기 프로그램 등이 있다.

단옷날 그네를 맸다는 500년 된 느티나무와 함께 소나무 100여그루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서낭당숲도 가볼만하다.

마을에서 4㎞ 떨어진 거리에는 오토캠핑장을 갖춘 망상해수욕장이 있다.

문의 : 033-534-3224

충남 금산 ‘평촌마을’

금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물놀이와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해마다 마을 앞 금강둔치에서 열리는 ‘금강여울축제’ 기간(올해는 7월 30~31일 개최)에 찾아가면 여성들의 기우제인 ‘농바우끄시기’와 ‘물페기농요’ 등 민속 공연을 볼 수 있고, 뗏목 타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마을 특산물로 만든 인삼튀김·가죽잎전·어죽 등 별미도 맛볼 수 있으며, 가까운 곳에는 오토캠핑장과 펜션이 마련돼 있다.

문의 : 041-754-2724

전남 담양 ‘도래수마을’

영산강 물줄기가 시작되는 곳.

마을 한가운데 흐르는 계곡물은 아이들이 놀기 좋고, 물길 따라 느티나무가 길게 이어져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정원이 아름다운 한옥체험관에서는 민박과 식사가 가능하다.

여름철 체험 프로그램으로 담양 특산물인 대나무를 이용해 대나무물총 만들기·대나무굴렁쇠 굴리기·죽통밥 만들어 먹기 등을 할 수 있으며, 비석치기·딱지치기 등 전래 놀이도 즐길 수 있다.

주변에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문의 : 010-7105-7406, doraesu.go2vil.org

경남 남해 ‘물건마을’

남해 12경 중 하나인 ‘물건방조어부림’이 자랑인 곳이다.

300여년 전 바람과 파도를 막기 위해 조성한 이 숲에는 팽나무·푸조나무·느티나무·후박나무 등 2000여그루의 노거수가 우거져 있는데,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마을 뒤편에 자리한 이국적인 풍경의 ‘독일마을’과 폐교된 초등학교를 활용한 ‘해오름예술촌’도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또한 멸치로 유명한 ‘은점어촌체험마을’을 찾으면 갯벌 체험, 어업 체험 등도 가능하다.

문의 : 055-860-8631, 867-7119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