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익한 금융 서비스 2016.08.02

금융감독원은 ‘국민 체감 20大 금융 관행 개혁’ 등을 통해 개선된 사항을 중심으로 금융소비자가 잘 알고 활용하면 유익한 금융 서비스를 안내한다.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 서비스를 통해 자신에게 필요했던 서비스를 확인하고 이용해 보자.

▷ 휴면 금융 재산 통합 조회 서비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금융 이용자가 은행·보험사·우체국·미소금융중앙재단에 있는 본인 명의의 모든 휴면 예금 및 휴면 보험금 현황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은행연합회(www.sleepmoney.or.kr),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 손해보험협회(www.knia.or.kr)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 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또 각 금융회사 보유 휴면 예금 및 휴면 보험금은 금융회사 창구에서도 조회 가능하다.

▷ 금융 상품 한눈에 서비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러 금융회사에서 공통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금융 상품을 쉽고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다.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등 163개 금융회사에서 판매 중인 예·적금, 대출, 연금저축, 보험, 펀드 등의 금리, 수익률, 보험료 등을 비교할 수 있다. ‘금융 상품 한눈에’ 홈페이지(finlife.fss.or.kr)에 접속해 조회하고자 하는 상품을 선택한 후, 희망하는 조건을 입력해 검색하면 금융 상품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 자동이체 계좌 이동 서비스

이 서비스는 각종 보험료·카드대금·통신료 등의 자동이체 출금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쉽게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동할 은행의 영업점 창구 및 인터넷 뱅킹, 자동이체 통합관리시스템인 페이인포 홈페이지(www.payinfo.or.kr)에서 자동이체 출금 계좌를 변경할 수 있다.

▷ 금융 주소 한번에 서비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거래 금융회사 한곳에서 주소(집·회사) 변경을 신청하면 다른 금융회사에 등록된 주소도 한번에 변경할 수 있다.

은행 등 거래 중인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서에 변경 대상 금융회사를 기재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서비스 이용 시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며, 홈페이지 내 ‘인터넷뱅킹-개인정보관리’ 항목에 주로 위치해 있으니 이용 중인 은행 홈페이지에서 변경하면 된다.

▷ 통합연금포털 서비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본인이 가입한 국민연금, 사학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의 연금 수령 시점, 연령별 예상 연금액 등 연금 계약 정보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또 내 연금자산 수준에서 추가로 필요한 노후생활비를 산정해주는 ‘노후 재무설계’ 서비스, 개인연금·퇴직연금 판매회사 및 상품 현황 조회 등도 이용 가능하다.

통합연금포털(100lifeplan.fss.or.kr)에 접속한 후 공인인증서 확인 절차를 통해 회원 가입을 하면 3영업일 후 연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보험 가입 내역 일괄 조회 서비스

이 서비스는 본인(생존자)이 생명보험사 및 손해보험사에 가입한 전체 보험 가입 내역(회사명·상품명·증권번호·연락처·계약 관계·계약 기간·계약 상태)의 일괄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계약자·피보험자로 가입된 경우만 조회되며, 공제 상품은 조회되지 않는다. 생명보험협회 또는 손해보험협회를 직접 방문하거나 각 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방문 신청 시에는 즉시 조회할 수 있고, 인터넷 신청 시에는 신청일 다음날 오후부터 결과 조회가 가능하다.

▷ 유병자보험 간편 가입 서비스

고혈압·당뇨병·심근경색·뇌졸중 등 만성 질환 보유자도 최근 2년 이내에 입원·수술을 한 적이 없으면 쉽게 유병자를 위한 보장성 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유병자는 보험 가입이 거절이 되거나 특정 질병 미보장 등 제한된 조건으로만 보험 가입이 가능했고, 기존 유병자 전용 보험은 보장 범위가 암·사망으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모든 질병에 대한 입원비·수술비를 보장하는 유병자보험 출시돼, 가입 시 과거 질병 이력·치료 여부 등 알려야 할 사항이 기존 18개에서 6개로 대폭 축소됐다. 또 입원·수술 고지 대상 기간도 기존 5년에서 2년으로 축소됐으며, 통원·투약 여부 고지 면제 등 가입 절차도 대폭 간소화됐다.

질병 이력 및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보험 판매처(대리점·설계사 포함)에 문의해 가입 가능한 보험 상품이 있는지 확인 후 가입할 수 있다. 단 유병자보험이 일반보험보다 약 1.5~2배 정도 비싸기 때문에, 가입 조건이 다소 까다롭더라도 유병자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일반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