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지친 입맛 ‘메밀·고구마순·복숭아’로 찾으세요 2016.08.09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소비자에게 우리 농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발표한다.

8월에는 ‘메밀·고구마순·복숭아’가 이달의 식재료로 선정됐다.

농진청은 추천하는 이달의 식재료의 영양학적 특성, 구입 요령, 손질법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달의 식재료를 주재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조리법도 제공한다.

이달의 식재료와 조리법은 농사로 홈페이지(www.nongsaro.go.kr → 생활농업 → 전통음식 → 이달의 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메밀범벅

메밀은 탄수화물 식품이지만 단백질이 많으며 필수 아미노산도 함유하고 있다.

또 칼륨·마그네슘·칼슘·인·철분 등의 무기질 함량이 풍부하고 망간, 아연, 셀레늄 등이 미량 함유돼 있다.

메밀의 대표적인 유용 성분으로 알려진 루틴은 동맥경화, 고혈압, 녹내장, 당뇨병, 암과 같은 방사능 질병 등의 예방과 치료, 혈관 손상 예방, 인지 기능 개선 등의 생리 기능성을 갖고 있다.

재료

고구마(2개), 메밀가루(3T), 소금(1/2t), 설탕(2T), 플레인 요거트(4T), 건포도(1T)

만드는 법

1.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사방 1.5㎝ 크기로 썬다.

2. 냄비에 고구마를 담고 물(3컵)을 부은 뒤 소금, 설탕을 넣어 익을 때까지 삶는다.

3. 고구마가 익고 물이 자작해지면 메밀가루를 고루 뿌린다.

4. 주걱으로 저어가며 고구마의 수분은 날리고 메밀가루를 익힌다.

5. 냄비에서 꺼내 한김 식힌다.

6. 그릇에 담은 뒤 플레인 요거트와 건포도를 뿌린다.

▷ 고구마순프리타타

고구마순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소가 풍부하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채소들에 비해 단백질의 함량도 높고 필수 아미노산도 골고루 함유돼 있다.

또 비타민 A·C·E와 칼슘·칼륨·철·아연 등의 무기질과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및 카페인산 유도체들을 비롯한 항산화 물질도 다량 함유돼 있다.

재료

방울토마토(5개), 고구마순(45g), 달걀(4개), 우유(1/2컵), 양파(1/4개), 식용유(1T), 소금(1g+약간), 후춧가루(약간)

만드는 법

1. 양파는 채 썰고, 방울토마토는 2등분하며, 고구마순은 큼직하게 썬다.

2. 달걀을 곱게 풀어 우유와 소금(1g)을 넣어 섞는다.

3.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를 40초간 볶는다.

4. 토마토와 고구마순을 넣고 소금(약간), 후춧가루로 간을 해 숨이 살짝 죽을 때까지 볶는다.

5. ②의 달걀 붓고 팬의 뚜껑을 덮어 중약불에서 10~15분간 익힌다.

▷ 복숭아닭꼬치

복숭아의 주성분은 수분과 당분으로, 새콤한 맛을 내는 주석산·사과산·시트르산 등 유기산 성분은 니코틴 제거에 효과적이므로 흡연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과일이다.

또 체내에 흡수가 빠른 각종 당류·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하며, 필수 아미노산·펙틴·유기산 등도 풍부해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재료

천도복숭아(1개), 닭 다리살(250g), 대파(20㎝), 식용유(2T)

간장 소스

간장(2½T), 맛술(1T), 올리고당(1.5T), 다진 마늘(1t), 후춧가루(1/6t), 물(2T)

만드는 법

1. 천도복숭아는 씨를 중심으로 칼집을 넣고 한 바퀴 돌린 뒤 반으로 가른다. 씨를 뺀 다음 사방 3㎝ 크기로 썬다.

2. 닭 다리살은 기름기를 제거한 뒤 천도복숭아와 비슷한 크기로 썰고, 대파는 3㎝ 길이로 썬다.

3. 꼬치에 손질한 재료를 번갈아 끼운다.

4. 간장 소스를 만든다.

5. 중간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2T)를 두르고 꼬치를 올려 앞뒤로 익힌다.

6. 닭고기가 절반 정도 익으면 붓으로 간장 소스를 발라가며 앞뒤로 노릇하게 익힌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