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전문 서점 2016.08.17

시니어 전문 서점은 시니어를 대상으로 책과 영화, 음반 등을 판매하는 서점이면서 책과 영화, 음악을 통해 시니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아이디어는 급증하는 노년층을 위한 문화적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서비스다.

노년층의 소비만이 아니라 책과 영화, 음악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도 좋은 영향력을 제공한다.

유사 창업 사례 및 차별성

온라인 서점에 밀린 오프라인 서점의 변신은 다양하다.

북카페를 넘어 최근에는 술 먹는 책방도 생겨났다.

상암동 동네 책방 ‘북바이북’이 바로 그러한 술 파는 책방이다. 이름 그대로 맥주 한잔과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이색 서점으로, 벌써 2년째 운영 중이다.

교보문고는 50세 이상 시니어 커뮤니티, 건강, 자산 관리, 라이프 스타일 등 분야별 정보를 제공하는 단체인 ‘시니어파트너즈’를 운영하고 있다.

종로에는 이미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한 실버영화관, 시니어영화관 등이 성업 중이다.

이미 따로따로 존재하는 공간들이 있으나, 이를 통합해 제공하는 곳은 국내 어디에도 없다.

국내 사업화 추진 성공 전략

오프라인 서점이 온라인 서점에 밀려나고 있지만, 카페와 결합되거나 술 마실 수 있는 문화·오락 공간으로의 서점도 등장하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의 50~60대 노년층은 아날로그에 익숙하고, 시간에 여유가 있는 노년층에게 책은 더할 수 없이 좋은 취미 생활이자 행복감을 제공할 수 있다.

책의 판매만으로는 마진이 적을 수 있으므로, 공간을 카페처럼 구성해 차와 음료·간단한 음식과 다과를 즐기면서 영화와 음반 감상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실제로 일본의 쓰타야서점 역시 노년층이 오래 머물면서 같이 입점된 카페, 레스토랑, 애완동물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리스크 요인 및 대응 방안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마진이 적은 책과 문화 상품 판매 사업을 하기 때문에, 초기에 급격한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다만 카페 음료나 간단한 식사, 다과 등을 통해 창출되는 매출 수익이 효율적일 수 있다.

꾸준하게 동네 및 타깃 대상의 커뮤니티 형성과 마케팅이 필요하다.

시니어층이다 보니 공간 구성을 널찍하게 하고, 이동이 편하게 구성하며, 책을 읽고 영상과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편안한 좌석 등의 시설에 투자해야 한다.

초기 보유해야 할 책과 영상·음반 등의 투자가 들어가야 하며, 적절한 전문 안내자(관리자)의 응대가 필수적이다.

사회적으로 시니어층을 위한 지원 사업들이 많이 있다.

시니어 전문 서점을 협동조합·사회적기업·마을기업 등으로 시작한다면 다양한 지원과 함께 사회적 관심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적극 검토해 볼 만하다.

종합 의견

은퇴가 이미 시작된 한국의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한 공간이 너무 부족하다.

일터가 넉넉하지도 않기에 노인정이나 공원·거리를 떠돌거나 좀 더 활동적이라면 산에 가지만, 그렇지 않고 보다 정신적이고 문화적인 차원의 시니어층은 도서관과 영화관 밖에 갈 곳이 없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이들이 다양하게 자신의 문화생활을 하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문화 공간이 필요하다.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도 정신적 충만함과 문화적 여유를 향유할 수 있는 서점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은 기존의 시니어영화관 등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시니어층의 호응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사회적 기여와 함께 문화적, 사업적으로도 충분히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전문적 상품 구비에 다소 투자가 필요하나 번화가에 낼 필요가 없으므로 점포비를 절감할 수 있어서 총투자비면에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정리 :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

자료 출처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www.semas.or.kr)

창업 관련 문의 : idea@sema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