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의 내일을 꿈꾸고 싶습니다 2016.08.18

박모(남, 45세)씨는 2남 1녀를 둔 다섯 식구의 가장입니다. 박씨는 IMF로 인해 힘들었던 시기도 아내와 함께 슬기롭게 이겨냈습니다.

그런 박씨와 아내의 모습을 보며 자란 자녀들 또한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밝게 잘 자라주었습니다.

박씨 가족에게 지난 6월은 빚을 청산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아 행복해하던 시기였습니다.

큰아들은 군 제대 후 해외 봉사 활동을 하고 있고, 딸은 졸업한 대학에서 계약직이기는 하지만 비서로 취직을 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 진학한 막내까지, 박씨 부부는 모든 것이 감사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박씨는 기침과 함께 각혈을 하는 것이 이상해 병원에 갔습니다.

내원한 병원에서 그는 ‘흉복부대동맥류’라는 진단을 받게 됐습니다.

무사히 수술을 받으면 완치돼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박씨는 수술에 임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믿음과 달리 수술 후 현재 박씨는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박씨를 살리기 위해 행해진 모든 처치는 고스란히 가족에게 빚으로 돌아왔습니다.

한 달 동안 2000만원의 의료비가 발생했고, 발생한 의료비 중 현재 박씨 가족에게 청구된 의료비는 500만원입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한 달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고, 치료를 받은 후에도 호전되지 않으면 6개월간 집중 치료에 들어가게 된다고 합니다.

아내는 간병으로 경제 활동이 어려워 딸이 벌어오는 100만원 남짓의 수입이 박씨 가족 수입의 전부입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빚보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열심히 살아온 그가 깨어나지 못할까봐 매일을 긴장 속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그가 하루 속히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보다 안정된 환경이 그의 가족에게 필요합니다. 박씨가 하루 빨리 가족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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