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여행길로 떠나는 휴가 10선 (2) 2016.08.18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이달에 걷기 좋은 걷기여행길 10곳’을 선정한다.

8월에는 휴가철을 맞아 ‘걷기여행길로 떠나는 휴가’를 테마로 걷기여행길 10선을 선정했다.

이달의 추천 길로 선정된 길은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털(www.koreatrails.or.kr)’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비수구미생태길

강원 화천군/ 6㎞, 2시간, 보통

해산터널에서 비수구미로 들어가는 길로, 오염되지 않은 청정 자연을 보유하고 있어 천연 그대로의 생태를 만끽할 수 있다.

계곡을 따라 원시림과 넓은 바위가 밀집돼 있다.

계곡 하단부는 파로호 호반과 접하고 있어 휴양·낚시 등을 즐기기에 좋고, 인근에 평화의 댐·비목공원·안보전시관·해산전망대 등도 있다.

특히 평화의 댐 경수로의 웅장한 풍경이 장관이다.

계곡과 강·산으로 둘러싸인 마을 풍경도 한 폭의 그림 같고, 비수구미폭포도 놓칠 수 없다.

문의 : 033-440-2732

태안해변길 3코스 ‘파도길’

충남 태안군/ 9㎞, 3시간, 쉬움

파도길은 만리포 중앙해변에서 파도리해변까지 태안해변길 구간 중 가장 짧은 9㎞의 구간으로, 몽돌해안에서부터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만리포해변을 지나 언덕을 넘으면 1종 어항인 모항항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싱싱한 해산물과 항포구의 어선들·분주한 상인들의 모습 등 바다 내음 나는 항구의 삶을 느낄 수 있다.

그 외 돌 속에 숨은 물고기가 많다 해 이름 붙여진 어은돌해변, 해옥으로 유명한 파도리해변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이 멋지다.

문의 : 041-672-9737

입암산둘레길

전남 목포시/ 5.32㎞, 2시간30분, 쉬움

2011년 둘레길을 새로이 조성해 경관과 산림욕·치유의 기능을 더했다.

봄에는 벚꽃을, 여름에는 시원한 편백림을, 가을에는 밤나무를, 겨울에는 운치 있는 설경과 철새들의 비상·갯벌의 생태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곳이다.

입암산둘레길을 산책하다 보면 목포팔경으로 이름 높은 입암산 바위 봉우리와 목포 앞바다의 빼어난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솔 내음 그윽한 소나무 숲, 녹음 짙은 편백나무 사잇길, 연초록 신록이 가득한 참나무 숲, 바위굴 쉼터 등 숲길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문의 : 061-270-3423

선유동천나들길 1코스

경북 문경시/ 4㎞, 1시간10분, 쉬움

최치원도 극찬한 신선들이 머문다는 곳으로, 우리나라 100대 명산인 대야산·희양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또 선유칠곡, 선유구곡의 볼거리와 옛추억길, 황토길, 데크로드길, 숲길, 수변감상길의 풍경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길이다.

특히 계곡미가 빼어나 문경팔경의 하나로 꼽힌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 무척 깨끗하며 계곡의 양옆에 펼쳐진 깊은 숲과 계류를 덮어버리는 오랜 소나무들이 많아 걷는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문의 : 054-550-6317

섬&섬길 11코스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

경남 거제시/ 8.5㎞, 5시간, 보통

이순신 장군의 옥포해전, 불멸의 신화가 시작된 곳이다.

길은 옥포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데, 걷는 길에서 보이는 바다가 위대한 전설이 시작된 곳이다.

옥포항~김영삼대통령생가 코스는 해안산책로에서 역사 문화 자원을 연결하는 동선으로, 옥포대첩기념공원·김영삼대통령생가 등 다양한 역사 문화 및 자연 자원과의 연계가 특징이다.

문의 : 055-639-4354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