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자격증 - 전기기사 2016.10.07

전기는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지만 관련 설비의 시공과 작동에 있어서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다.

이에 따라 전기를 합리적으로 사용하고 전기로 인한 재해 방지를 위한 제반 환경을 조성하는 전문화된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기기사 자격제도가 제정됐다.

전기기사 시험은 공학적 기술 이론 지식과 설계·시공·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검정하게 된다.

전기기능사나 전기산업기사 자격 취득 후 일정 실무 경력이 있어야 응시 자격이 주어지며, 시험은 1년에 3회 치러진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모두 합격해야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필기 시험은 전기자기학·전력공학·전기기기·회로이론 및 제어공학·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판단기준 등이며, 객관식 4지 택일형으로 과목당 20문항이 출제된다.

100점 만점에 과목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취득하면 합격이다.

실기 시험은 전기설비설계 및 관리 과목에 대한 필답형으로, 2시간 3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마찬가지로 60점 이상을 취득하면 합격이다.

전기기사 과목별 학습 전략

▷ 전기자기학

전기자기학은 공식이 많아 개념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

따라서 큰 흐름을 이해하고 공식의 암기를 통해 개념을 탄탄하게 잡아야 한다.

개념을 충실히 공부한 후에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2015년 이후 기본 이론을 적용해 생각해야 하는 문제가 새롭게 출제되고 있으므로, 해설을 병행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 전력공학

전력공학은 크게 송전·배전·발전으로 나뉘고, 문제 출제 경향 비중은 송전과 배전이 70%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 2016년 2회 시험의 경우 대부분이 기출문제 내에서 출제됐다.

실수가 없다면 고득점이 나올 수 있는 과목이므로, 최근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한다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다.

▷ 전기기기

전기기기 과목의 최근 기출 경향을 보면 기기 전체의 구조나 특징 문제가 대부분이었다.

용어를 확실하게 외워 두고 공부할 필요가 있다.

시험 난이도가 높아지면 수식 풀이 문제가 반드시 포함되는 과목이다.

다른 과목에 비해 공식이 많은 편이므로 공식으로 대입하는 문제를 많이 연습해야 한다.

전기기기 과목은 기출문제 출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시험 전에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

공부 순서는 기초 용어, 공식, 기출문제 순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 회로이론 및 제어공학

최근 들어 기출문제 외 새로운 형식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기출문제에 의존하기보다 기본 이론을 충분히 습득할 필요가 있다.

기본 이론을 탄탄하게 준비한 후 문제 풀이를 통해 실력을 다지는 것이 좋다.

▷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판단기준

2016년 2회 시험에서는 전선로에서 가장 많은 문제가 출제됐다.

특히 1회에 출제되지 않았던 전기철도에서도 1문제 출제됐다.

전기설비기준 과목은 다른 과목에서 부족한 점수까지 보완할 수 있는 효자 과목이므로 반드시 고득점을 받아야 한다.

암기 과목이기 때문에 복습 위주로 공부를 하면 되며, 시험까지 시간이 부족하다면 총칙·전선로·전기 사용 장소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전기기사 진로

전기기사는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전기기기 제조업체, 전기공사업체, 전기설계 전문업체, 전기기기 설비업체, 전기안전관리 대행업체, 환경시설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다.

또 전기부품·장비·장치의 디자인 및 제조, 실험과 관련된 연구를 담당하기 위해 생산업체의 연구실 및 개발실에 종사하기도 한다.

최근 발전·변전 설비가 대형화되고 초고속·초저속 전기기기의 개발과 에너지 절약형·저손실 변압기·전동력 속도 제어기 등 에너지 절약형 자동화기기의 개발, 내선 설비의 고급화·초고속 송전·자연에너지 이용 확대 등 신기술이 급격히 개발됨에 따라 안전하게 전기를 관리할 수 있는 전문인의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전기사업법’ 등 여러 법에서 전기의 이용과 설비 시공 등에서 안전 관리를 위해 자격증 소지자를 고용하도록 하고 있어 자격증 취득 시 취업이 유리하며, 6급 이하 및 기술 공무원 채용 시험 시 가산점이 부여되기도 한다.

자료 제공 : 에듀윌(www.eduwill.net)

정리 :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