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지고 싶다면 신발을 벗어라! 2016.10.06

최근 우리 주변을 보면 수많은 첨단 기기와 최신식 생활용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신발’ 또한 포함된다.

자칫 신발을 인간들에게 유익한 발명품이라고 간주할 수 있지만 현대의 신발들은 인체의 디자인과 맞지 않다.

신발의 높은 굽이나 푹신한 쿠션이 발 아치의 유연성을 억제하고 발목을 구속하면서 지면의 상태를 직접 느껴야 하는 발바닥의 감각을 마비시키고 있다.

지난 8월 열린 리우올림픽 육상 경기를 보면 대부분의 육상 세부 종목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자메이카 선수들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거의 맨발로 학교를 다니고 맨발로 운동을 했다.

브라질 축구 선수들 역시 어린 시절 맨발로 축구를 많이 했고 브라질은 축구 최강국 중 하나다.

이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학생들과 선수들은 쿠션이 많이 들어간 값비싼 신발을 선호한다.

요즘 세대에 급격히 늘어난 평발과 무지외반증 등 발에 관련된 많은 질환들이 생활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금 당신은 발가락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가?

직접 맨발을 앞으로 뻗어 눈으로 확인해 보기 바란다.

다음은 맨발의 6가지 장점이다.

▷ 맨발은 발과 다리를 튼튼하게 한다.

▷ 균형 감각이 향상된다.

▷ 척추의 정렬이 개선된다.

▷ 발목 부상을 줄여준다.

▷ 유연성이 향상된다.

▷ 발 관련 질환이 줄어든다.

1. 수건 들어올리기

-바닥에 수건을 편 후 발가락으로 수건을 움켜쥔다.

-무릎이 90도가 될 때까지 들어올린다.

-10초간 유지하며 균형을 잡는다.

TIP

10초부터 시작해서 점점 시간을 늘려간다.

올리는 다리도 중요하지만 지탱하는 다리 발바닥 아치가 무너지지 않도록 신경 쓴다.

2. 수건 당기기

-수건을 바닥에 편다.

-수건 앞에 서서 발가락을 이용해 수건을 내 몸쪽으로 당긴다.

-다시 발가락을 펴서 당기는 것을 반복한다.

3. 엄지발가락 밀기

-바닥에 오른쪽 다리를 펴고 앉는다.

-수건을 오른발 엄지발가락에 걸친다.

-수건은 몸쪽으로 당기고 엄지발가락은 수건을 계속 반대 방향으로 밀어낸다.

-10초간 유지하고 시간을 늘려서 또 다시 반복한다.

글·진행 : 유정상 트레이너

사진 : 최대일(스튜디오 UP)/ 모델 : 강예원

의류 : 르꼬끄스포르티브, 아디다스

기사 제공 : 테니스코리아(www.tenni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