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ove 해외진출 성공수기 배포 2016.11.21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학벌·스펙을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극복하고, 해외진출에 성공한 청년들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진행한 ‘2016 K-Move 해외진출 성공수기·사진 공모전’의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공모전은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전 세계 해외취업·인턴·봉사·창업 등 해외진출 경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수기 173점·사진 109점 등 총 282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수기 및 사진 부분에서 각각 대상·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등 총 36작품이 수상했으며, 총 135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 작품으로 수기 부문에서는 김세정씨의 ‘스물여덟 취준생, 일본 취업이라는 꿈을 꾸다’, 사진 부문에서는 강국희씨의 ‘나만 알고 싶은 노다지를 공유합니다’가 선정됐다.

수기 부분 대상을 차지한 김세정씨는 1년 반 동안 국내 취업을 준비 하면서 번번히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김세정씨는 일본어 능력을 기회로 삼고, 면접시 본인의 장점을 어필한 결과 간사이공항 지상직으로 합격했다. 그녀는 이런 사연을 진솔한 문체로 기술해 호평을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김세정씨는 “일본 기업들은 ‘나’라는 사람 그 자체, 가능성과 경험을 본다”며 “우물 안 개구리처럼 국내 취업만 보지말고 세계로 시선을 넓히다보면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또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수기를 읽고 아직 늦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학벌과 스펙에 좌절해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드러내지 못하는 우리 청년들이 많다”며 “청년들에게 당선작으로 선정된 해외진출 수기 및 사진 작품들이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더 나아가 해외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동기부여와 진출 방법을 제공해 주는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추후 당선작들은 사례집으로 엮어 전국 대학, 고용센터 등 청년들이 주로 찾는 곳에 12월 말쯤 배포될 예정이다.

또 역대 해외진출 성공수기집은 해외진출통합사이트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에서 사례집 배포일 전에 먼저 확인할 수 있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