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캔 생활에서 활용하는 노하우 2016.11.24

캔은 금속, 알루미늄 등으로 만들어져 있어 재활용하기 좋은 용기다. 분유통·옥수수캔·맥주캔·커피캔·음료캔 등 다양한 캔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 분유통 머리띠 보관함 만들기

분유통은 머리띠를 보관하기에 좋은 크기다. 분유통 두 개를 글루건을 이용해 단단하게 하나로 붙여준다. 붙일 때는 분유통 바닥에 스티로폼을 동그랗게 잘라 끼우고 글루건을 이용해 붙이면 쉽게 붙는다.

딱풀로 천을 분유통 전체에 감싸 주고, 플라스틱 뚜껑도 딱풀로 천을 붙여주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완성된 통을 가로로 눕히고 머리띠를 차곡차곡 끼워서 사용하면 된다.

▷ 분유통 휴지걸이 만들기

휴지걸이는 분유통 뚜껑에 동그랗게 구멍을 낸 다음 휴지를 넣어서 사용하면 된다. 휴지걸이는 휴지를 자주 사용하는 주방 등의 장소에 걸어두고 사용하면 된다. 분유통 뚜껑에 지름 5㎝정도의 구멍을 뚫고, 분유통 겉면은 시트지나 천으로 감싸 장식한다.

분유통 밑은 두 개의 구멍을 뚫어 걸어둘 끈을 연결해준다. 휴지 심을 빼고 휴지를 넣으면 완성된다. 밑면에 구멍을 뚫지 않으면 테이블 위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티슈 통이 만들어진다.

▷ 분유통 수납함 만들기

분유통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시트지, 천을 붙이면 활용도가 높은 수납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주방에선 콩, 현미 같은 잡곡을 보관하면 좋다. 아이들 장난감이나 자잘한 액세서리, CD 등을 보관하기도 좋다. CD보관함을 만들려면 입구를 깨끗하게 정리한 후 만들어야 한다. CD를 넣을 통 안에는 손잡이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분유통 뚜껑을 이용하면 된다.

▷ 옥수수캔 조화 화분 만들기

옥수수캔은 포장지를 벗겨내고 깨끗이 씻어서 화분으로 이용하면 인테리어 소품으로 좋다. 캔 겉면에 색을 칠하거나 시트지를 붙여도 좋지만 그대로 이용해도 된다. 조화를 계절에 맞게 담아 주방 한 켠에 둔다.

▷ 맥주캔 화분

맥주캔 바닥에 망치와 못을 이용해 구멍을 낸 다음 시트지를 붙여 화분을 만들 수 있다. 맥주캔 화분은 물기가 많은 욕실에 두고 사용하면 좋다. 미끄러져 떨어져도 깨어질 염려도 없고 인테리어효과도 좋다.

캔 자체 무늬를 그대로 활용해도 좋다. 사이다, 콜라 같은 음료캔은 캔 색깔에 맞춰 식물을 심으면 인테리어효과가 난다. 캔으로 화분을 만들 때는 캔 따개를 이용해 윗부분을 깔끔하게 잘라내고 손이 다치지 않게 조심해서 다루어야 한다.

▷ 뚜껑 있는 커피캔 양념통 만들기

뚜껑이 있는 커피캔은 단단하고 가벼워서 양념을 담는 통으로 재활용하면 좋다. 커피캔 겉면의 포장지를 벗겨내고 뚜껑은 드릴로 구멍을 뚫어 나무판재를 준비해 나무판에 피스와 나사를 이용해 고정시켜준다.

나무판 뒷부분에 목제용 본드를 발라 원하는 장소에 부착시킨다. 포장지를 벗겨낸 커피캔 표면에는 라벨을 붙여주면 된다.

강력 스프레이 접착제를 이용해 붙이면 단단하게 고정된다. 커피캔은 유리병을 사용할 때보다 가볍고 세척도 간단하며 사용하기에도 편하다.

▷ 투명 음료캔으로 저금통 만들기

투명한 음료캔 입구의 캔 따개를 가위로 잘라낸 후 아이스크림 막대 등 단단한 것으로 입구를 적당히 막아주는 틀을 만들어 접착제로 붙인다. 시트지를 음료캔 위, 아래에 적당하게 붙여 장식하면 완성된다.

▷ 캔으로 식빵 굽기

500㎖ 정도의 용량인 캔 겉면 상표를 떼어내고 깨끗이 씻은 후 옆면이나 바닥에 몇 개의 구멍을 뚫는다. 캔 속에 종이 호일을 감고 식빵 반죽을 넣고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35~40분 구워주면 된다. 캔에 식빵을 구우면 한결 부드러워지는데, 빵을 식힐 때 가끔 굴려주면 모양이 더 동그랗게 된다.

▷ 캔 초 만들기

내용물을 다 먹은 캔은 깨끗하게 씻어 말린다. 초를 은박지로 만든 그릇을 이용해 뜨거운 물에 중탕으로 녹이고 크레파스를 넣어 색을 만들어낸다. 명주실을 촛물에 담갔다 빼서 심지를 만든 후, 씻어 놓은 캔에 넣어 중심을 잡아준 후 촛물을 천천히 붓는다.

초가 굳을 때 캔에 장식을 해주면 되는데, 젯소칠을 먼저 한 후 원하는 색으로 페인팅하고 라벨지나 스티커 등을 붙여 장식하면 된다. 페인팅이 힘들다면 시트지를 이용해도 된다.

정리 :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