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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플러스

인생 2막, 새로운 도전 - 도시민박운영자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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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은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 후에 재취업할 때 도전할 만한 직업 30개를 소개하는 베이비부머 직업 탐색가이드 <인생 2막, 새로운 도전>을 발간했다. <인생 2막, 새로운 도전>은 워크넷(www.work.go.kr → 직업진로 → 자료실)이나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www.keis.or.kr → 발간물 → 정기간행물 → 직업정보)에서 PDF 파일을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자녀들이 출가를 하거나 멀리 타지로 떠나 빈방이 남았다면 여행객을 상대로 하는 민박 운영을 기획해 볼 수 있다.

서울시는 2013년 ‘도시민박업활성화 지원 대책’을 발표해 이를 노인 대상 적합 직종으로 지정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현재 서울시를 비롯한 관광 도시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많은 투자를 하지 않아도 민박 형태의 숙박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후에 부수입을 올릴 수 있는 틈새 소일거리로 눈여겨볼 만하다.

 

 

외국인 대상 민박시설 운영

도시민박운영자는 자가 소유의 주택이나 빈방을 가지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 민박시설을 운영하는 자를 말한다.

서울시를 필두로 관광산업이 발달한 전주, 제주, 경주 등을 중심으로 지자체에서 도시민박업을 원하는 시민의 참여를 독려해 창업 지원을 하고 있다.

자가 소유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높은 베이비부머 중에는 실제 도시민박업 등록을 거쳐 운영하고 있는 사례가 많은 편이다.

한편, 틈새시장으로서 온라인 민박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거나 민박업 시작에 필요한 기획 업무를 대행 또는 자문하는 형태의 사업도 가능하다

 

 

지자체 중심으로 도시민박 사업자 증가세

2012년 1월 1일 처음 시행한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은 도시지역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을 이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가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숙식 등을 제공하는 업종을 말한다.

서울시 같은 자자체를 중심으로 창업박람회 등을 개최해 많은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최근 개별 관광객의 증가와 더불어 중화권, 동남아권 관광객을 중심으로 중저가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참여자가 늘고 있다.

 

 

지정증을 발급받아 활동 가능

도시민박운영자는 특별한 자격 요건이 있는 것은 아니며 해당 주택 등이 지정 기준에 적합하다는 인증(지정증)을 받으면 누구나 활동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주택을 활용해 일종의 창업을 한다는 측면에서 사업성 확인을 위해 건물 주소지 행정구역 내 외국인 관광객 규모와 숙박시설 등에 대한 사전 조사는 기본이다.

주 이용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외국어 소통이 가능하면 더욱 좋다.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 코디네이터 과정’을 통해 업무에 필요한 교육을 접해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창업자들의 조기 사업 안착을 위해 운영 물품을 지원하고 매월 세무 지식, 온라인 마케팅, 글로벌 에티켓 등으로 구성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분기별로 소방 안전, SNS 커뮤니케이션 및 관광 서비스 등 심화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인증한 우수 도시민박 브랜드 ‘코리아스테이’의 인증을 받는 등의 마케팅으로 자신의 민박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영업에 도움이 된다.

‘코리아스테이’란 한국관광공사가 글로벌 민간 교류 시대를 맞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친절하고 편안한 한국 가정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조성할 목적으로 운영하는 우수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 인증 브랜드다.

 

 

왜 베이비부머에 적합한가요

별도의 투자 비용 없이 지정 기준에 적합한 주택을 가지고 있으면 등록 후 창업이 가능하다. 자녀를 출가시키고 남는 빈방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외국인 관광객과 문화 교류를 할 수 있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 소일거리 삼아 정년 없이 용돈을 벌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베이비부머에 적합한 일이다.

또한 외국어 사용 등 일부 불편한 점들은 지자체의 지원으로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

 

자료 제공 : 한국고용정보원

정리 :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