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아이디어 - 트랜스포머형 2부제 점포 2016.12.14

트렌스포머형 2부제 점포는 낮과 밤에 각각 다른 간판과 인테리어 분위기로 한 매장에 두 점포를 운영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점포의 가동률을 높이는 이 형태의 사업은 낮엔 주꾸미 집으로 주로 밥 손님을, 밤엔 맥주전문점으로 술 손님을 타깃으로 영업한다. 매일 오후 5시에 버튼 하나만 누르면 영화 속의 트랜스포머처럼 주꾸미 식당 간판이 맥주전문점으로 바뀐다.

도토리묵과 전이 그려져 있던 내부 트라이비전도 맥주전문점 분위기로 바뀌게 될 뿐만 아니라 시간대에 따라 서비스하는 메뉴나 업종이 바뀌게 된다. 또 간단한 스위치 조작만으로도 점포의 간판과 내부의 분위기까지 변화하므로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또 다른 가게를 방문하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아이디어 개요 및 특징

주로 동일한 점포에서 낮에는 식사 위주로 밤에는 주류를 위주로 판매하던 기존의 패턴과는 달리, 동일 점포 공간에서 단순 메뉴만 바뀌는 게 아니라 간판과 인테리어까지도 메뉴 콘셉트에 따라 바꾸어 준다. 그러므로 전혀 다른 점포의 느낌을 연출하게 된다. 단, 간단한 조작으로 간판과 기본 인테리어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시설을 구비해야 한다.

주고객 및 이용대상

동일 상권 동일 고객층에서 주·야간 수요니즈가 다른 고객이 주고객이다. 주간에는 식사 위주의 고객을, 야간에는 식사를 겸한 주류 및 안주 위주의 고객을 타깃으로 잡아야 한다.

유사창업사례 및 차별성

유사 창업 사례로 주 야간에 다른 메뉴를 운영하는 가게를 들 수 있다. ‘원할머니보쌈족발&박가부대찌개 평촌점’을 꼽을 수 있는데, 외식문화기업 원앤원주식회사의 ‘원할머니보쌈족발’과 수제햄부대찌개전문점 ‘박가부대찌개’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차별성

하나의 점포를 다른 업종으로 쪼개는 ‘숍인숍(Shop in shop)’과 달리, 동일 사업자가 동일 매장 공간을 활용해 각각 다른 서비스 콘셉트 또는 다른 업종)로 시간대만 다르게 운영하는 ‘점포 셰어링(sharing)’ 형태의 하나다. ‘숍인숍(Shop in shop)’은 각각의 운영주체가 다른 경우가 많아서, 대개 원 임차인의 운영패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트렌스포머형 2부제 점포는 타 업종과의 제휴 등 장점을 어필할 수 있다.

성장가능성

트렌스포머형 2부제 점포는 치솟고 있는 임대료와 불황에 따른 매출부진이라는 이중고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시장에서 자생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성공사례의 출현이 예상된다.

국내·외 관련시장동향 및 국내 성공전략

시중에는 주로 사업자가 다른 ‘숍인숍(Shop in shop)’ 형태가 다수이나, 사업자 간 마찰이 생기는 폐단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또한 동일 사업자가 점포를 필요 규모로 나누어 여러 업종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는 고객에게 업종의 콘셉트 혼동을 유발하게 한다. 가급적 기존의 업종과 연계성 있고 쉽게 확장이 가능한 업종을 선택해, 인테리어·마케팅 등의 추가적인 비용이 덜 소요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리스크요인 및 대응방안

영위할 업종·서비스를 선택할 때, 반드시 자신의 능력에 부합하는지 판단해야 한다. 서로의 영업시간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고객들의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같은 공간을 공유하기 때문에 청소나 재료관리 등에도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발굴자의 종합의견

치솟고 있는 임대료와 불황에 따른 매출부진이라는 이중고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시장에서 자생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점포의 가동률을 올리는 방안으로서 지속적인 성공사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업종 및 이업종 불문의 다양한 업종 콘셉트 간 성공사례로 비교적 창의적으로 업종 선택이 가능하다. 또 주야간 고객의 필요에 차이가 나게 된다. 트렌스포머형 2부제 점포는 각 시간대별 충분한 고객층을 보유한 상권에 입지해 있을 때 적합하다.

정리 :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

자료 출처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www.sema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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