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소득이 있는 모든 취업자, IRP 가입 허용 2017.01.09

고용노동부는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대상을 확대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1월 5일∼2월 14일)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그간 개인형퇴직연금 가입이 허용되지 않았던 퇴직금제도 적용 근로자, 퇴직급여제도 미설정 근로자, 직역연금 가입자가 새로이 개인형퇴직연금 가입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올해 7월 26일부터는 자영업자 등 소득이 있는 모든 취업자들이 개인형퇴직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되었다.

개인형퇴직연금의 가입대상이 된다는 것은 ‘소득세법’상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형퇴직연금은 당초 근로자의 이직·퇴직 시 수령한 퇴직급여 일시금과 퇴직연금 가입자가 추가 납입한 적립금을 적립·운용하여 노후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유례없이 진행되는 고령화와 우리나라의 낮은 노후소득 수준 등을 감안, 취업자들의 노후소득보장 강화를 위해서 가입대상을 전면 확대한 것이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