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기업인의 재기를 한 층 강화해 지원한다 2017.01.11

실패한 기업인들의 재창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일시적인 경영애로를 겪는 기업의 빠른 재기를 돕는 등 정부의 재도전 지원 정책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은 올해 재도전 지원 사업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주요 지원 사업과 일정 등을 통합하여 발표하였다.

올해 컨설팅·사업화 등 재도전을 지원하는 중기청 예산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2777억 원으로 편성되었다.

특히 교육·멘토링·사업화를 일괄 지원하는 재도전 성공패키지 예산이 작년 53억 원에서 올해 100억 원으로 대폭 증가해 우수한 아이템을 가진 기업인의 재도전이 훨씬 원활해 질 전망이다.

올해 재도전 지원정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재창업자 지원(재도전성공패키지)시 역량·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또 위기극복을 위한 조기 진단 및 회생지원을 강화하고, 성실 실패자에게 재정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성실경영평가를 의무화한다.

또한 경영역량 보완형(기관 적극개입)·기업가형(부분개입)·사업모델 보완형(자율성 보장) 등 재창업자 유형을 나눠 지원하게 된다.

경영역량 보완형은 아이템이나 참신선 등 사업모델은 우수하나 사업화·경영역량 등이 부족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인사·특허 등 분야별 교육과 네트워킹 등 적극 개입·지원을 한다.

사업모델 보완형은 사업모델 참신성은 약하나 풍부한 사업경험 등 경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시장분석·마케팅 등 시장성 보완을 지원한다. 기업가형은 재창업 사업 모델과 경영 역량이 전반적으로 높은 경우에 해당하며, 기업인 요청에 따른 측면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내역사업별 공고를 통해 지원대상·지원내용·지원조건 등을 상세히 발표할 예정이며, 1월 말에 서울·부산·대전 등에서 사업 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통합공고 및 후속 세부사업 공고 등의 내용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smba.go.kr), 재도전종합지원센터(www.rechallenge.or.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 통합콜센터(국번없이 1357)로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