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미나리·감귤로 만들어 먹기 좋은 별미 2017.01.26

농촌진흥청은 소비자에게 우리 농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발표한다.

1월에는 ‘들깨·미나리·감귤’이 선정됐다. 농진청은 추천하는 이달의 식재료의 영양학적 특성, 구입 요령, 손질법 등과 함께 이달의 식재료를 주재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조리법도 제공한다.

이달의 식재료와 조리법은 농사로 홈페이지(www.nongsaro.go.kr → 생활농업 → 전통음식 → 이달의 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들깨범벅떡볶이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들기름과 무기질 및 비타민이 풍부한 깻잎은 우리 몸의 기능을 개선하고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들기름과 깻잎 추출물은 알레르기성 염증에 효과가 있고 항암작용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재료

들깨(2T), 조랭이떡(200g=1+1/2컵), 식용유(1T), 다진 땅콩(2t), 호박씨(1t), 간장(1T), 올리고당(2T), 참기름(1t)

만드는 법

1. 들깨는 절구에 넣고 굵게 간다.

2. 조랭이떡은 찬물에 헹궈 끓는 물(4컵)에 말랑하게 데친다.

3. 팬에 식용유를 둘러 떡을 노릇하게 볶는다.

4. 굵게 간 들깨와 다진 땅콩, 호박씨, 간장, 올리고당, 참기름을 넣어 섞는다.

미나리두부덮밥

미나리는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에 좋다. 비타민 A, B₁, B₂, C와 무기성분인 칼슘·인·철 등이 풍부하고 혈압 강하 작용이 있어 고혈압에 좋다.

혈액순환을 돕고 체내 열을 내려주며 독을 제거해 주는 해열 및 해독작용, 간 기능 향상과 숙취해소, 피로회복 등에도 효능이 있다.

재료

불린 쌀(2컵), 미나리(5대), 두부(1모), 간장(2T), 올리고당(1/2T), 참기름(1t), 다진 마늘(1t), 검은깨(약간)

만드는 법

1. 30분간 불린 쌀을 냄비에 담고 물(2컵)을 부어 끓어오르면 중간 불로 12분간 익힌 뒤 중약 불로 5분간 뜸을 들인다.

2. 미나리는 송송 썬다.

3. 두부는 씹는 맛이 살도록 듬성듬성 으깬다.

4. 마른 팬에 두부를 넣어 물기가 없도록 중약 불로 볶는다.

5. 간장·올리고당·참기름·다진 마늘을 섞은 양념을 넣어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볶는다.

6. 밥이 뜨거울 때 미나리를 넣어 섞는다.

7. 그릇에 미나리밥을 담고 두부소보로를 얹은 뒤 검은깨를 뿌린다.

귤백김치

감귤 두 개면 성인의 하루 비타민C 요구량을 충족시킬 만큼 비타민C가 풍부하다.

특히 과일 중 감귤에만 들어 있는 비타민P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뇌졸중·고혈압·동맥경화에 효과가 있다.

재료

배추(1포기), 귤(5개), 양파(1/4개), 무(100g), 홍고추(1개), 쪽파(3대), 천일염(1+1/2컵, 2t), 찹쌀가루(1/2컵)

만드는 법

1. 배추는 4등분해 두꺼운 줄기 부분에 천일염(1/2컵)을 뿌린 뒤 소금물(소금 1컵+물 1.5L)을 부어 6시간 동안 절인다.

2. 흐르는 물에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찹쌀가루에 물(1컵)을 부어 주걱으로 저어가며 되직하게 풀을 쑨다.

4. 귤은 껍질을 벗겨 양파와 함께 믹서에 곱게 간다.

5. 무와 홍고추는 채 썰고, 쪽파는 비슷한 길이로 썬다.

6. 찹쌀풀에 손질한 채소와 귤즙, 천일염(2t)을 섞어 속을 만든다.

7. 물기를 뺀 배추에 소를 조금씩 고르게 펴 바른 뒤 밀폐용기에 담는다.

김영의 기자 yek@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