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먹는 치킨 메뉴’ 2017.02.01

최근 1인 식당이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1인 식당 중 치킨집은 찾아보기 어렵다. 치킨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이다. 별그대에서 시작된 ‘치맥’ 열풍이 세계적으로 유행한 것이 이를 반영한다. 때문에 치킨만을 타겟으로 한 이 사업의 아이디어는 다른 1인 음식과 비교하였을 때 성공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은퇴한 많은 40대가 치킨집을 차리는 현 시장에서, 단순히 프랜차이즈 치킨집이 아니라, 1인 가구만을 타겟으로 하는 ‘특별한’ 치킨집은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아이디어 개요 및 특징

이 사업은 1인가구를 타겟으로 ‘1인분의 양’을 기준으로 판매하는 치킨집이 핵심이다. 혼닭이라는 이름에서도 그 특징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대학가 원룸촌에 거주하는 대학생들과 독립해 생활하는 오피스족 등이 주요 고객이 될 수 있다.

혼닭은 ‘1인 식당’이라는 개념으로, 치킨을 포장과 방문의 두 가지 형태로 판매한다. 집에 조용히 가져가서 먹길 원하는 사람은 포장을, 혼자 다른 사람의 시선에 방해 받지 않고 먹길 원하는 사람은 방문한다. 또한 메뉴 구성에서도 닭을 부위별로, 또 고객이 원하는 토핑(소스) 별로 다양하게 구성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1인 가구의 요구 충족이 가능하다.

주고객 및 이용대상

원룸에 자취하는 대학생들, 혼자 생활하는 오피스족 등 ‘1인가구’가 주 고객층이다. 기존 치킨집에 이미 ‘한마리’의 개념이 존재하지만 이는 양이 다소 많다. 혼자 사는 가구는 음식물 처리의 편리성을 원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이 사업의 주 이용대상은 크게 제한이 없다. 초기자본과 간단한 조리법만 있다면 비교적 다양한 연령대에서 사업이 가능하다. 은퇴 후 창업을 준비하는 40~50대 또한 7000만원 정도의 자금으로 쉽고, 차별화된 창업을 할 수 있다.

유사창업사례 및 차별성

요즘 편의점에서 조각치킨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편의점 치킨은 단순히 프라이드만을 판매하며, 부위도 다리와 날개에 제한되어있다. 그에 비해 혼닭은 개별고객의 취향에 따라 부위부터 토핑까지 선택가능하기 때문에 차별성이 있다. 또한 기존 치킨집은 1인분의 개념 자체가 생소하다.

한 마리의 양은 1인분이 기준이 아닐뿐더러, 혼자 먹기에 가격이 비싼 편이다. 혼닭은 6000원~7000원 가격에서 1인분만을 주문가능하다. 혼닭은 1인분의 가격을 더욱 저렴하게 하고 고객이 원하는 토핑이나 소스를 DIY형식으로 제공한다.

성장가능성

최근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는 전체 인구의 34%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또한 1인 식당의 증가 추세와 더불어 ‘혼닭’의 성장가능성은 매우 높다.

또, 기존 1인 식당이 수도권에 매우 밀집해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비수도권지역에서 혼닭 창업은 더욱 경쟁력이 높을 것이다.

국내·외 관련시장동향 및 국내 사업화 추진성공전략

현재 1인 가구만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은 수도권 지역에만 밀집해 있다. 이 때문에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창업은 경쟁력 높을 것이며, 더욱이 1인 치킨집은 희소성이 매우 크다.

그러나 한편으로 기존 치킨 시장이 매우 포화 상태에 이르러 있다. 혼닭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 치킨집과 차별된 ‘개별 메뉴’, ‘1인분’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1인 가구들에게 홍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리스크요인 및 대응방안

먼저, ‘1인 치킨집’이라는 개념자체가 생소하다. 때문에 사업에서 성공가능성도 매우 크지만, 리스크 또한 내재되어 있다. 기존 시장 진입장벽이 매우 크기 때문에 초기 수익면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혼닭만의 차별화된 특징을 강조하고, 젊은 세대 중심의 바이럴 마케팅과 SNS를 통한 세대와의 소통을 통하여 혼닭의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킴으로써, 시장에 점차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정리 :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

자료 출처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www.semas.or.kr)

창업 관련 문의 : idea@sema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