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 똑똑하게 사용하기 2017.02.07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주방용품 중 도자기, 유리, 법랑 및 옹기류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올바른 사용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국민들이 주방용품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용 리플릿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안전정보포털 홈페이지(www.foodsafetykorea.go.kr → 전문홍보관 → 홍보자료 → 기구 및 용기·포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방용품 안전사용법 Q&A

Q. 도자기·유리·법랑·옹기류 등 주방용품은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가요?

A.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원료가 되는 흙의 산지에 따라 중금속이 미량 있을 수는 있으나,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을 실험한 결과 중금속이 거의 검출되지 않았으며, 검출되더라도 매우 미량이었습니다.

Q. 도자기 등 주방용품에서 유해물질 용출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사용하면서 여러 번 세척하면 오히려 용출량이 크게 줄어듭니다.

Q. 도자기 등 주방용품을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식품의 조리온도는 낮게, 조리시간을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온에서 지속적으로 조리할 경우 물질에 따라 용출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으나, 그 양은 매우 미량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주방용품에 산성식품을 장기간 보관하지 않는 것이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인 주의사항

도자기, 유리, 법랑 및 옹기류 주방용품 구입 후 처음 사용할 때 반드시 세척 후 사용한다.

식초를 넣어 상온에 수 시간 방치한 후 사용하거나 가열용의 경우 살짝 끓여낸 후 세척하여 사용한다.

사용 전에는 사용설명서나 표시사항을 통해 사용방법,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과 함께 오븐·가스렌지·전자렌지 등에 사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한다.

식초·토마토소스와 같이 산도가 강한 식품은 장기간 보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로, 시중에 유통 중인 도자기·유리·법랑 및 옹기류 주방용품을 실생활 속에서 사용하여 식품을 조리·보관하거나 세척하는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중금속을 검사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질별 주의사항

▷ 도자기

도자기제는 음식 냄새가 밸 수 있으므로 사용 후 바로 닦아서 보관한다. 또 금이 가거나 깨질 수 있으므로 충격에 주의해야 한다.

▷ 유리

유리제는 직화용·오븐용·전자레인지용 등 사용 용도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한다.

식품을 담아 냉동 보관할 경우 식품이 얼면서 부피가 늘어나 파손될 우려가 있다. 특히 액체 식품의 경우 냉동시에 부피가 늘어나므로 각별히 주의해서 보관해야 한다.

▷ 법랑

법랑은 금속에 유리를 코팅한 제품으로 코팅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빈 그릇을 가열하거나 산성음식 등을 장기간 보관하지 않는다.

또 충격에 취약하므로 급격한 가열이나 냉각을 피해야 한다.

▷ 옹기

옹기는 깨질 우려가 있으므로 약불이나 중불에서 사용한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