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건축물 도시미관 심의 간소화, 일정단축 필요 2017.04.21

외국을 여행하거나 영화 또는 잡지들에 실린 사진들을 보다 보면 멋진 도시의 모습을 가끔 보게 된다.

특히 그 나라의 관광청 등에서 발행한 관광 홍보 사진들을 보면 그 도시의 특징적인 모습을 더욱 특징적으로 볼 수 있는데 그 사진의 상징적인 것을 상기해 보면 도시 건축물의 지붕 색깔이 통일성을 가지고 있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네덜란드 풍차마을의 지붕모양, 이탈리아나 스페인 전원도시의 스페니시 기와 지붕과 같이 마치 그 도시 전체가 하나의 계획된 건축물처럼 느껴질 정도다.

우리나라의 한옥마을 사진을 보더라도 한옥 건축물의 지붕선이 가지는 고고함이 온 마을에 걸쳐 통일감 있게 설치된 것을 보면 진정한 ‘한국의 멋’을 보는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느낌은 과거 시골의 전원마을 초가집 군락을 볼 때도 그 느낌이 다르지 않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신도시 개발이 한창 진행되던 1990~2000년경에 계획된 신도시의 경우 일부 지역 내에 건축되는 건축물의 지붕은 기와지붕으로 한다던 지 하는 등의 계획성 있는 도시설계에 따라 전체적인 경관과 미관이 아름답게 계획되어진 곳도 있어서 조금 높은 건물이나 인근의 야산에 올라 바라보는 도시의 모습이 아름답게 잘 정지된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이처럼 도시의 미관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축물의 미관을 심의 받아 건축하여야 하는 것을 각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여 운영을 하고 있다.

이러한 도시 미관을 위한 심의가 한 달에 한 번 정도 열리는 경우가 많아 심의대상 지역 내에서 건축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계획을 진행해 온 건축주가 아니라면 건축주가 희망하는 최적의 건축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건축주의 불만을 사게 되기도 한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그 건축물의 규모를 지정하지 않아 소규모 건축물을 짓고자 하는 경우에도 심의를 받아야 하는 관계로 한 달 공사를 하기 위하여 운이 나쁘면 두 달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일정규모 이하(예, 연면적 200㎡ 이하)의 건축물을 건축하는 경우 심의를 간편화 하는 등의 행정도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제공 : 하우스마스터(www.hm-i.com) 02-2649-0482